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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에 잠시 쉼표가 필요하다면, 보령 무창포 해수욕장 편집국 2021-01-19 11:16:55

무창포 해수욕장 설경

[사람과뉴스 = 보령 = 장윤석 기자] 그리 크진 않지만 서해안에서 제일 먼저 생긴 유서 깊은 해수욕장이다. 20세기 초였으니 그 시절 옛사람들 눈에도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입지조건이었던 셈이다.

 올망졸망 멀고 가까운 섬들과 하얀 백사장. 시시때때 섬까지 갈라지는 바닷길. 다양한 바다생명의 보고인 갯벌....그리고 잊을 수 없는 인생의 낙조를 만날 수 있는 곳.

 무창포는 아직도 번잡스럽지 않고 청정자연의 모습을 고스란히 잘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포근한 엄마의 품을 닮아 편안히 쉬며 힐링과 충전이 가능한 공간이다.

무창포 해수욕장 노을

 가수 최백호의 노래 ‘무창포’ 속에서 절망의 끝자락에서 마지막 위안의 공간이었고. 노원숙의 시(바람이 남기고 간 자리) 속 문명의 온갖 근심들 다 떨쳐버리고 새로운 모세의 출애굽을 써내려갈 여행지로서의 무창포도 다 좋다.

 바로 그 바다 해변가에 썬셋파크 호텔(sunsetpark.co.kr)이 자리잡고 있다. 왼쪽 닭벼슬섬과 오른쪽 무창포항을 가르는 석대도를 바라보며 무창포를 한 눈에 품고 있다.

 호텔은 5층 건물에 해수 야외수영장, 까페, 맥주바, 갤러리, 세미나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수년째 해마다 문화이벤트를 개최하여 보령내 문화명소로 탄탄히 자리메김하고 있다. 미술전시회, 사진전, 락콘서트(2019년말 015B 장호일밴드 공연) 등을 매년 개최했고 유명 TV드라마(쩐의 전쟁, 굿바이 미스터블랙)의 촬영명소 이기도 했다.

 이 곳은 사계절 다이나믹한 자연과 문화 컨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심신을 힐링하고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더 확대해나갈 계획이라 한다. 때묻지 않은 생명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해지는 코로나 시대이다.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가 살아있어 생명의 복원력과 치유력을 경험하고 배움할 수 있는 이 곳 무창포.

 한없이 움츠려 들기 쉬운 이 때 당신의 삶에 잠시 쉼표가 필요하다면 엄마품 같은 그루터기가 되어줄 여행의 후보리스트에 이 곳을 추가해보는 것은 어떨지...!

장윤석 사진전문기자 = chys2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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