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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평문화관광협의회, 가평지역의 문화관광산업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발전에 초석 마련 박용우 경기취재본부장 2021-09-24 18:33:34

[사람과뉴스=경기=박용우 기자] 올해로 창립 2년차인 (사)가평문화관광협의회가 가평지역 발전을 위해 각종 굵직한 현안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사)가평문화관광협의회는 지난해 경기도에서 비영리단체로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가평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문화, 예술, 체육, 관광분야를 아우르는 사단법인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의회가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은 ‘제2경춘국도 반대집회’이다. 협의회는 2019년부터 국토교통부 등을 대상으로 제2경춘국도 교량건설 반대집회를 32차례나 추진했다. 협의회 회원들과 지역주민 등을 중심으로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서울정부종합청사, 국회, 청와대, 행정안전부 등을 항의 방문해 가평군민의 뜻을 강력히 전달했다“고 했다.

 김정현 협의회 이사장은 "(사)가평문화관광협의회 시위 활동은 중앙언론인 중앙일보를 비롯해 YTN, SBS, KBS 등의 방송을 타기도 했다"면서 "이 같은 노력들로 2000년 11월 자라섬과 남이섬 사이 제2경춘국도 교량건설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는 성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가평지역 명산에 정상석을 설치하는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협의회는 가평지역 장락산과 곡달산, 화야산, 봉미산 정상에 산 이름을 새긴 정상석을 설치했다. 협의회는 또 자매결연 지자체인 부산 해운대구 장산에 세울 정상석을 가평석으로 기증했다.해운대구 장산이 1호 구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포토존을 제공하고, 가평홍보 및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2020년 10월 협의회 주선으로 부산 해운대구와 가평군이 자매결연을 맺는 큰 성과를 기록했다. 해운대구는 41만 인구를 자랑하는 부산 최대 규모의 자치구이자, 컨벤션·영상·해양레저 등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글로벌 문화·관광의 중심지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경제·문화·교육·관광 등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전부터 양 기관의 자매결연 추진이 논의만 무성한 채 진전이 없던 차에 협의회가 발 벗고 나서 협약을 성사시킨 것이다.

 올해 3월부터 추진했던 경기도 공공기관의 가평유치 활동도 대표적인 사업으로 손꼽힌다. 협의회는 지난 3월 가평군 관내 주요 단체와 군민이 중심이 돼 ‘경기도공공기관유치추진위원회’를 조직해 5월까지 3개월 동안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 기간 동안 매주 자라섬 남도에서 공공기관 가평유치 기원 버스킹을 벌였다. 또 이재명 도지사에게 가평유치 기원 호소문을 보내고, 군 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내 걸며 군민 동참을 유도했다.

 경기도청 등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내걸고 공공기관 가평군 유치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공공기관 이전 심사단이 가평 현장을 방문했을 때는 가평군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호소하기도 했다. 또 가평군민들의 염원을 담은 공공기관 유치 서명부와 호소문을 경기도청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유치를 희망하는 공공기관에 보내며 관심을 촉구했다. 

 윤양근 협의회 회원(가평군 새마을협의회 설악지회장)은 "협의회의 주도적인 활동으로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1차 서류심사에서 가평군에서 요청한 4개 기관이 모두 통과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면서 "비록 최종 심사에서 경기도 공공기관의 가평군 유치가 무산됐지만, 이 같은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협의회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2월 들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씻기 캠페인’ 및 ‘하천정화를 위한 천연비누 나눔’ 활동도 공익적인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협의회는 손씻기를 장려하고 하천오염을 막기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천연미생물(em)이 함유된 천연비누 8700여장 (2900만원 상당)을 각종 행사장 등에서 무료로 배부하며 캠페인을 벌여 호응을 얻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으로 2020년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자라섬에서 “마주하다”를 주제로 '2020 장애인 문화예술축제'를 개최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한국관광공사 홍보 동영상인 “범내려온다”~♪♬ 촬영을 쁘띠프랑스, 1939음악역, 자라섬 일대를 돌며 지원해 유튜브 조회수 42만뷰로 가평군 홍보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또 협의회의 활발한 대외 활동을 통해 2019년 9월 8일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설악면 수영인의 마을에서 남이섬에 유람선을 띄우는 역사를 이루고, 그해 10월 19일부터 이틀 동안 말리부코리아와 함께 <2019 '말리부 WWW 아시안 웨이크시리즈 챔피언십 in 대한민국>을 개최했다. 

 이밖에도 협의회 회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라섬 남도에 1,500만원 상당의 휠체어 벤치 기증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위한 농산물 (농산물 꾸러미) 팔아주기 운동 ▲수재의연금 및 불우이웃돕기 기금 모금▲가평군홍보 동영상 촬영 ▲자치분권토론회 가평유치, ▲2000만원 내외의 장학금 기탁 ▲잠실역 7000번 버스정류장 쉘터 설치 제안(<호산복지신문> 공동) 등의 성과를 냈다.

 협의회는 또 (사)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사)한국힙합문화협회, 서울동화픽쳐스, 쁘띠프랑스, (사)캐릭터디자이너협회, (사)한국테디베어협회,고강성곡동주민자치회등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단체 40여 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활동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이기정 협의회장은 “가평지역의 문화·관광사업자,소상공인 ,농촌체험,농촌관광과 관련 단체, 군민들이 연대와 협력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사)가평문화관광협의회가 출범했다”면서 “각종 규제로 인해 40여년 동안 발전에서 소외되고 낙후된 가평군을 청년이 유입되고 문화,예술,농촌관광이 발전하는 희망의 땅으로 만들어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협의회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람과뉴스=박용우 기자=pnn85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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