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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천초등학교, 충남 면단위학교 최초 AI영재학급 운영 시작
  • 채슬기 미래교육전문기자
  • 등록 2021-04-05 11:26:59
  • 수정 2021-04-05 12: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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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빈치창의융합연구소와 미래교육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으로 배움과 나눔이 행복한 병천교육 실현

다빈치창의융합연구소 이수진 소장(좌)과 병천초등학교 한상경 교장(우),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 

[사람과뉴스=충남=채슬기 기자] 다빈치창의융합연구소(이수진 소장)는 지난 3월 31일 천안 병천초등학교를 방문하여 병천초등학교(한상경 교장)와 4차 산업혁명 관련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교육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29년 개교한 병천초등학교는 올해 개교 92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위해 ‘2020학년도 로봇선도학교, 2021학년도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 AI영재교육 운영교’로 지정되었다. 또한 교실의 일부를 스튜디오로 꾸며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여 학생과 학부모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으로 배움과 나눔이 행복한 병천교육 실현’ 이라는 교육비전 아래 SMART-Edu 미래수업+지속가능한 환경교육 프로젝트를 융합하여 특색있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부터 AI영재학급을 충청남도에서 면단위학교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만큼 양질의 교육을 위한 학교의 굳은 의지가 돋보였다.

 앞으로 양기관은 인공지능(AI)교육 분야를 중점적으로 공동 협력하여 AI영재학급 강사연수 및 SW∙AI캠프지원 등 미래창의교육 방향을 함께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할 융복합 인재 육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이야기를 나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SW)교육사업 추진협력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SW)교육 분야 지역협력체제 구축 ▲관련사업 인력풀 구성 및 캠프지원 등이다. 

 다빈치창의융합연구소 이수진 소장은 협약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저희 연구소가 교육적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현재 개발 중인 AI환경개선 프로젝트 등 양질의 교육 콘텐츠로 창의적 사고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적 아이디어를 상호 교환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병천초등학교에 설치 운영중인 온라인 콘텐츠 활용 스튜디오 현장 

 이번 병천초등학교와의 미래교육 업무협약을 기념하여 교직원 및 학생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영재교육 및 인공지능(AI)교육운영에 관한 힘찬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한상경 교장과 함께한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Q1. 병천초등학교의 선도학교 지정 후 미래교육 현황은?

- 유튜브를 활용한 실시간 교육과정 운영 모습 공유 및 학부모의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교사연구회를 조직하여 AI교육을 교육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방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마을과 함께하는 3D펜을 활용한 창의교육, 창의보드게임 등 상상이룸 교육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Q2.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상황에서 병천초등학교에서 대응하고 있는 교육방향은 무엇인지요?

- 비대면이지만 생각과 마음의 자유로운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인공지능(AI)시대를 앞두고, 올 4월부터 충청남도에서 면단위 최초로 AI영재학급을 운영할 계획이며, 교내 스튜디오를 적극 이용하여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수업으로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및 활용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지속가능한 녹색 미래를 위해 학생들이 환경을 사랑하고 스스로 아껴쓰는 환경교육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교실 숲, 학교 텃밭 가꾸기를 통한 생태친화적 교육환경으로 학생들이 오고 싶어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Q3.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교육 선도학교로써 꼭 갖춰야 할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교사들의 SW, AI 관련 역량을 증진하고, 교사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하며, 학교의 따뜻한 분위기와 관리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4. 미래교육과 관련해서 본교 교사들의 역량강화 연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 인공지능(AI)교사연구회를 조직하여 AI교육을 교육현장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지 다양한 방안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병천초등학교 한상경 교장 인터뷰 모습 

Q5. 실질적인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환경은 잘 조성되어있나요?

- 2021년도 온라인 컨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 선정을 통한 학생에게 개인별 태블릿PC 지원 및 각 교실 무선 와이파이 추가설치를 완료했고, SW와 AI등 최신 미래기술에 능숙한 교사진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학교 외 다양한 교육기회를 적극적으로 탐색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Q6. 앞으로 선도학교로써 해야할 과제 또는 계획이 있다면 어떻게 실행에 옮길 생각이신지요?

- AI교육과 현행 교육과정의 접점을 찾아, 효과적으로 접목하여 적용한 수업사례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입니다. 학년 수준별 AI교육을 위해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할 계획입니다.


Q7. 선도학교로써 앞으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교육을 준비하는 학교 또는 교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은?

-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라고 합니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쓰고 그 안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애플이 지금 사회에서 가장 큰 기업이듯,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인공지능 교육의 실현을 통해 대한민국이 미래사회에서 더 선한 영향력을 크게 뻗을 수 있는 나라로 도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인이 되길 바랍니다.


병천초등학교 AI영재반에 선발된 김하연(5학년), 윤지호(5학년) 두 학생의 인터뷰 전문이다.

Q1. 현재 다니고 있는 병천초등학교는 어떤가요?

- 윤지호 : 선생님도 좋으시고 교육받는 환경도 좋고 재미있는 수업으로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 김하연 : 저도 선생님이 되게 좋으셔서 학교가 저절로 좋아져서 학교 다니는게 행복해요.


Q2. 학생들이 가장 자주 가는 공간은 어딘가요?

- 김하연 : 체육관이나 학교정원이 예뻐서 밖에서 친구들과 뛰어노는게 너무 좋아요.

- 윤지호 : 저도 체육관과 운동장에서 노는것도 좋아하고, 과학을 좋아해서 과학실에 자주 다녀요. 


Q3. 학교에 나무도 많고 꽃도 많고 예쁘게 조성되어있는데, 학생들이 좋아하는 나무는 무엇인가요?

- 김하연 : 요즘은 등굣길에 보는 환한 벚꽃을 보며 기분이 좋아져서 벚꽃나무를 제일 좋아해요.

- 윤지호 : 단풍나무가 피는 가을날 점심시간에 단풍나무 앞에서 친구들과 놀 때가 가장 행복해서 단풍나무를 좋아합니다.


Q4. 소프트웨어 교육 또는 인공지능(AI) 교육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 윤지호 : 작년에 드론 수업을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처음 들어본 수업이라서 기억에 남아요.

- 김하연 : 로봇을 코딩하여 축구하고 달리기도 했었는데 색다른 경험이어서 기억에 남는 수업이었어요. 


Q5. 앞으로 소프트웨어수업 및 인공지능수업을 듣는다면 어떤 수업을 듣고 싶나요?

- 김하연 : 작년에 들었던 드론 수업에서 직접 조종해보니 마음대로 안되었는데 이번에 드론수업이 생긴다면 더 발전된 모습으로 코딩도 해보고 직접 멋지게 날려보고 싶어요.

- 윤지호 : 다양하고 재미있는 로봇수업 위주로 직접 코딩해보고 싶어요.


Q6. 마지막으로 학교나 선생님께 바라는 점은?

- 김하연 : 지금처럼 저희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는 친구 같은 선생님분들과 예쁜 나무가 많은 학교에서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수업이 너무 기대됩니다. 

- 윤지호 :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환경이 너무 좋아서,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꾸준히 유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학교 앞 정자에서 교장선생님과 김하연, 윤지호 학생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람과뉴스 = 채슬기 기자 = pnn85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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