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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듬의 원인과 예방법, 그리고 천연치료제
  • 편집국 편집장
  • 등록 2019-03-15 07: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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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듬은 두피 염증, 예방법만 알아도 건강한 모발 가능"

두피 건강법의 첫 걸음은 비듬 예방이다. 청결한 두피 관리는 청량한 머릿결을 선물해 준다.

[건강=여송은 기자] 비듬은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이 더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대머리도 예외는 없다.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건조한 환경 속에서 비듬량이 증가한다. 또 비듬은 한 번 생기면 꾸준히 관리해야 재발하지 않는다. 비듬을 방치하면 두피에 염증이 생기게 되고, 탈모로까지 이어진다. 비듬의 원인과 올바른 예방법 등을 알아보자. 

▲ 비듬은 왜 생기나?
 두피는 새로운 피부 재생을 위해 죽은 피부 각질을 빨리 탈락시키는데, 죽은 두피 각질이 어깨에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비듬이다. 전체 비듬의 80%인 '일반 비듬'은 곰팡이나 효모균 때문에 생기는데, 두피에 생긴 염증을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비듬약과 비듬치료 샴푸는 대부분이 곰팡이와 효모균을 줄이거나 없애는 데 효과가 있는 시클로피록스올아민과 케토코나졸 등의 성분이 들어 있다. 세비프록스, 니조랄, 헤드앤숄더 등의 제품이 대표적이다. 모낭염의 경우 세균을 없애는 약을 써야 한다. 따라서 피부과 등에서 먹는 항생제나 모발에 바르는 항생제를 처방받아 써야 한다.

▲ 예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뜨거운 물은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약간 차갑게 느껴질 정도의 물로 꼼꼼하게 머리를 감는게 중요하다. 손톱을 세워서 긁지 말고, 손마디를 이용해 구석구석 감아야 한다. 또 샴푸가 묻은 채로 두피 마사지를 해주면 효과가 좋다. 머리를 헹군 뒤 녹차 우린 물로 머리를 다시 헹구면 녹차의 탄닌 성분이 노폐물을 제거하고 두피 모공을 조여줘 효과가 좋다.
 
 둘째 햇빛은 비듬균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 없이 햇볕에 너무 많은 시간이 노출되면 피부노화, 피부암 발생 등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셋째 드라이 할 땐 찬바람으로 모발 뿌리까지 꼼꼼히 말려줘야 한다. 완벽하게 마르지 않은 상태인 두피는 습하기 때문에 박테리아균이 서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준다. 저녁에 머리를 감고 곧바로 잠을 자는 것도 비듬 예방에 좋지 않은 행동이다. 물방울이 느껴질 만큼 젖어있는 머리라면 머리를 묶거나 모자를 쓰는 것은 피해야 한다.
 
 
▲ 천연 비듬 치료제로는 녹차와 알로에, 베이킹소다와 우유 등이 있다.
 녹차는 녹찻잎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이 모공을 조여주고 플보노이드 성분은 더러움을 정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머리를 감은 후 녹찻잎을 우린 물로 마시지를 하고 헹구면 비듬이 없어지고 가려움증, 모발 건조를 해결할 수 있다. 알로에는 혈액의 흐름을 활성화시키고, 모근을 튼튼하게 해 비듬과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흰머리, 새치 등도 방지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의 알카리 성분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 물과 베이킹소다를 섞은 뒤 두피 마시지를 하거나 샴푸 후 모발이 젖어 있는 상태에 문질러 주면 2~3주 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우유의 산성 성분은 두피의 각질과 피지를 제거해준다. 우유의 수분과 단백질이 각질을 약화시켜 비듬에 효과적이다. 우유 반 컵 정도를 미지근한 온도로 데워 화장 솜에 묻혀 머리를 마사지하고 10분 정도 방치한 뒤 깨끗이 씻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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