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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민족대표 33+1인 존영 수채화전’ 개최
  • 편집국 편집장
  • 등록 2019-03-20 05: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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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암 함태영’ 선생을 추가한 민족대표 33인+1인 전

[문화=여송은 기자]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는 지난 18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민족대표 33+1인 존영 수채화전’을 오산캠퍼스 중앙도서관 4층(갤러리 한신)에서 개최했다.

 한신대학교 오산캠퍼스에서 개최된 이번 ‘민족대표 33+1인 존영 수채화전’은 민족대표 33인의 수채화와 함께 3·1운동에 큰 공헌을 했던 ‘송암 함태영 선생’의 존영을 추가하여 더 의미가 깊었다.

 송암 함태영 선생은 당시 법조인이자, 정치인이며 목사였다. 3·1운동을 주도하다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1951년 한국신학대학(현 한신대학교) 학장을 지내고, 1952년에는 제3대 대한민국 부통령을 지냈다.

 한신대 연규홍 총장은 “이번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3·1운동의 혼과 정신이 담겨있는 민족대표들의 모습을 수채화로 준비해주신 장상근 교수님과 작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특별히 이번에는 3·1운동에 큰 공헌을 하셨던 우리 대학 함태영 선생님의 존영을 전시해 매우 뜻깊고, 이러한 큰 인물을 배출했던 한신대가 자랑스럽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특별히 초청된 고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 교수(한신대)는 “독립운동가이자 광복군의 후손으로서 3·1 독립운동의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제 한신대에서 통일의 뜻을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수채화전 작가들을 지도한 장상근 교수(한신대, 독립기념관 이사)는 “만주 무장독립운동의 후예로서 이러한 행사를 진행한 것에 의미가 깊고, 이번 민족대표 33인의 존영은 당시 감옥 등의 앞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서있는 민족대표들의 작은 흑백사진을 통해 수채화로 재현해낸 것이다”라며 “3·1운동을 기념해 서울 캠퍼스와 오산캠퍼스에서 진행했던 이 행사를 통해, 한신대가 민족대학으로써의 위상을 공고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수채화전의 작품들은 장상근 교수의 인물수채화 수업을 지도받은 한신대 서울평생교육원생들의 작품으로 3·1독립운동 유공자 유족회(회장 임종선)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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