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법으로 규제하는‘학원 휴일 휴무제’ 도입 경기 도교육청 군불때나?
  • 안근학 기자
  • 등록 2019-07-18 17:42:27

기사수정
  • 공휴일에 학원 일체의 교육 행위 제공 못해
  • 서울시교육청 학원 휴일 휴무제 내년에 법제화 계획 발표
  • 꿈의 학교, 꿈의 대학 체험 확대 정책으로 삶의 의미 키우는 교육 추진”강조

                                                 경기도 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

사람과뉴스=경기=안근학 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민들은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여름방학 때 ‘자기계발과 취미 활동’(33.4%), ‘친구들과의 여행’(25.9%),‘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15.6%),‘진로와 진학 등의 경험 활동’(14.0%)으로 보내고 싶다고 응답했고, 공부하겠다는 응답은 9.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여름방학 추천 활동 역시‘여행 등 다양한 삶의 체험’,‘자기계발과 취미 활동’이 80%에 육박했고, ‘성적향상 및 진학을 위한 학습활동’은 6.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녀의 방학 중 사교육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시키고 있는 사교육 그대로 실시’59.1%에‘(사교육) 추가 실시’27.1%를 포함, 방학 중 사교육을 하는 경우가 86.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초ㆍ중등학생을 대상으로 공휴일과 휴일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공휴일에 학원이 수업이나 특강 등 일체의 교육 행위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제하는‘학원 휴일 휴무제’ 도입에 대해서는 경기도민의 71.5%가‘찬성한다’라고 응답했다. 

이상의 결과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김주영 대변인은“학창시절 문화 활동과 여행 등 자유롭고 다양한 삶의 체험이 중요하다는 희망과 학벌 위주, 입시 위주의 현실 환경에 대한 괴리가 그대로 조사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도교육청은 입시 위주의 교육환경 개선 노력과 더불어 꿈의 학교, 꿈의 대학 등을 통한 다양한 체험 확대 등의 정책으로 삶의 의미를 키우는 교육을 추진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안에 학원 휴일 휴무제 타당성 연구용역 마무리 짓고 내년에 법제화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경기 도교육청의 학원 휴일 휴무제 도입에 대한 이번 여론조사 


경기 도교육청의 학원 휴일 휴무제 도입에 대한 이번 여론조사 결론을 보면

[▢ 학원 휴일 휴무제 도입에 대한 공감도 형성

일요일 또는 공휴일에 입시 관련 학원을 의무적으로 휴무하는 학원 휴일 휴무제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경기도민의 71.5%가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24.9%는 반대한다고 응답함. 하지만. 입시를 앞둔 고등

학교 학부모와 (34.2%) (41.6%) . 학생 집단에서 반대 의견이 비교적 강하게 나타남

학원 휴일 휴무제는 사교육비 감소 학생의 건강권 보장 학원 종사자의 영업권 학생의 학원 수강 선택

권 공부권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사안임.

조사 결과 학원 휴일 휴무제 도입에 대한 학부모와 경기도민의 공감 도는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는 것

으로 나타남. 학원 휴일 휴무제를 도입을 하게 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면밀한 검토하고

구체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하면서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음.] 라고 보고됐다.

한 관계자는 경기 도교육청이 학원 휴일 휴무제 도입에 대해 슬슬 군불을 지피는 것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7월 여론조사에는 이 밖에도 사교육 필요성 여부, 사교육 참여유형, 사교육비 지출 비용에 대한 부담, 사교육비 감소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한 도민 인식 조사 결과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2019년 7월 3일부터 4일까지 도내 19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8%p, 응답률은 7.9%이다. 여론조사기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서 조사 분석했다.  codaok@naver.com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