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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에 조성될 국제물류단지 인프라 조성부터 삐걱
  • 김순태 기자
  • 등록 2019-07-25 13:51:10
  • 수정 2019-07-25 13: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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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도 45호선 교통량 분산 위해 용인IC ~ 국지도 57호선 연결도로 4차로 신설계획
  • 양지IC 연계를 위한 국도 42호선 연결 접속도로(4차로) 신설 계획
  • 물류단지 들어오면 교통여건 나빠질 것” 일부 전문가 우려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과 양지면 주북리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98만㎡(30만 평) 규모의 용인 국제물류단지

사람과뉴스=경기=김순태 기자=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과 양지면 주북리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98만㎡(30만 평) 규모의 용인 국제물류단지에 대해 고용창출 효과 등 긍정적인 요인보다 교통난과 대기오염 등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이 고조되고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국도 45호선 교통량 분산을 위해 용인IC ~ 국지도 57호선 연결도로를 4차로 신설하고, 단지 남측으로 양지IC 연계를 위한 국도 42호선 연결 접속도로(4차로)를 신설할 계획인데 “국도 42호선은 평소에도 차가 밀리는 데다 영동고속도로 정체 시 더욱 심각해 물류단지가 들어오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교통여건이 나빠질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특히 “물류센터가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지 의구심이 들고, 교통체증, 대기오염 등 환경 문제를 감안하면 시민 불편이 더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및 유림동에 4차선 도로가 신설되는 계획 사업 설명회가 극소수 일부 주민만 참여하는 데서 정작 수십 년을 생계형 주거단지로 살고있는 원룸 등 다세대 주택 주민들은 제외하는 것부터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물리적 충돌도 예고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수십 년간 유방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에 따르면, “도로가 생기는 길에는 용인휴게소 맞은편에 물류단지가 조성되어 고림동 피렌체 아파트를 지나 인정프린스아파트 하천변을 이어 새소망교회 옆과 다복 빌라 옆으로 4차선 도로가 신설된다면 고림동 유림동뿐 아니라 포곡둔전으로 가는 길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교통체증이 우려되고, 영문중학교를 통학하는 학생들도 교통사고 등 많은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신설도로를 강행할 경우 수년간의 도로공사에 따른 소음과 먼지로 인한 인근 거주자들이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급기야 낡은 건물은 공사로 인한 균열 등의 많은 문제점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4차선 도로가 완공된다면, 국제물류단지에서 용인IC로 지나는 전용도로로서 하루에 대형트럭이 왕복 1,800대가 지나가면서 발생되는 소음과 매연 튕겨 나오는 돌과 쇳조각들로 인명 및 재산피해뿐 아니라 동네에서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의 안전성도 보장할 수 없는 문제점이 발생할수 있다.

인근 주민 200여 명은 용인시에 청원을 냈으나, 향후 결정 과정에 집중되면서 강행할 경우 물리적 충돌 등 극한 대치가 예상되면서 주민의 설득과 이해 등 상생하는 방안의 지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도와 한국도로공사, 용인시 등과 접속도로 개설 등 교통처리계획에 따르면 단지가 개발될 경우 약 6,500명의 고용창출과 90억 원의 세수가 기대된다고도 밝히고 있다.

주민들의 민원이 있는 경우의 SOC 개발은 주민 설득및 이해가 필요한 중요한 일로서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하다. kdr07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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