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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 국군교향악단 2019 정기연주회 개최
  • 오치훈 국장
  • 등록 2019-09-18 14:39:01
  • 수정 2019-09-19 13: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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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 지휘자, 명성이 높은 마에스트로 여자경 지휘 향연.
  • 세계 정상급 이지혜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

[사람과뉴스 = 오치훈 기자] 국방부는 지난 17일 저녁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군 장병, 주한 외교사절 등 2,000여명을 초청하여 제71주년 국군의날 기념 국군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한 여름의 열기가 물러나 시원한 가을밤, 콘서트 홀의 객석이 관객들로 꽉찬 가운데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 지휘자로 명성이 높은 마에스트로 여자경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세계 정상급 이지혜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했다.

 1부에서는 오페라<아이다>中 '개선행진곡' 이 연주되어 3.1운동 100주년과 그 정신에 따라 수립된 대한민국 100주년이 되는 해에 맞춰 용감한 전사들이 당당하게 입장하는 개선행진곡을 통해 그날의 기쁨과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냈다.

 이어 오케스트라 사상 바이올린 부문 최초 동양인, 최초 여성 연주자인 이지혜 바이올리니스트와 협연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바이올린의 화려함과 가슴먹먹한 아련함과 애절한 멜로디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2부에서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5번>을 통해 독립을 향한 3.1운동의 정신으로 조국의 광복을 위해 기꺼이 피와 땀을 아끼지 않으셨던 순국선열을 기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고, 국군교향악단의 황홀한 협연에 몰입했던 가운데 어느덧 예정된 2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이번 정기연주회 지휘자로 초빙된 여자경 지휘자는 “젊고 힘 있는 국군교향악단의 일원으로 연주회에 참여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국군교향악단이 그동안 우리 군의 사기를 높이고 다양한 연주활동을 통해 국위를 선양해 온 데 감사한다”고 전했다.

 2010년 창립된 국군교향악단은 매년 20여 차례 군부대 및 문화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순회연주회를 실시하여 장병의 사기진작과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미국, 베트남, 중국 등 외국공연을 통해 문화 외교사절의 역할도 한다.

 국방부 정경두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군대, 국민이 신뢰하는 군대'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며, 오늘 음악회가 이러한 군의 노력을 이해하고, 국민 여러분과 깊이 교감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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