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원유철 의원, 황교안 대표와 안보 시찰
  • 안근학 기자
  • 등록 2019-10-27 12:59:56
  • 수정 2019-10-27 13:00:55

기사수정

          (왼쪽부터 해병대 장병들과 김성원 의원, 원유철 의원, 황교안 당대표, 안상수 의원, 백승주 의원)

사람과뉴스=안근학기자=원유철 의원(자유한국당, 5선)은 24일(목) 대한민국 서해 최전선 말도를 찾아 안보 현장을 점검했다. 특히, 말도의 인근 섬인 함박도는 북한이 2017년부터 군 시설을 설치하여 최근 논란이 되고 있어, 그 현장을 살펴보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 날 안보 현장 점검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안상수 의원, 백승주 의원, 김성원 의원이 함께했다.

원유철 의원은 오후, 경기도 수색 헬기장에서 육군 소속 UH-60 헬기를 타고 말도로 향했다. 말도는 함박도에서 동쪽으로 8.5km가량 지점에 위치한 섬으로, 눈으로 직접 함박도를 볼 수 있는 곳이다. 40분간의 비행 끝에 오후 2시께 말도에 도착한 원 의원은 헬기에서 내려 헬기장에서 약 200m 떨어진 해병대초소로 이동하여 함박도 현황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을 받았다.

                        (왼쪽부터) 헬기에서 내린 김성원 의원, 원유철 의원, 황교안 대표, 백승주 의원, 안상수 의원

북한이 2017년 5월부터 군 시설을 설치하고 점유 중인 함박도는 정부가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산97’이라는 주소지를 부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대한민국 행정구역을 북한이 점유하고 있는 것이 돼 영토 논란이 일었다. 

또한, 해당 군 시설은 서해상의 섬 뿐 아니라, 인천공항과 수도권까지 위협할 수 있어 9.19 남북군사합의서 중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 전면 중지”하기로 한 조항에 위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철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원유철 의원은 “18대 국회 국방위원장 시절 이후 오랜만에 헬기를 타고 서해 최전선의 안보 현장을 점검했는데, 대한민국 최전선을 해병대가 지키고 있어 마음이 든든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원 의원은 “함박도 내 북한이 군사시설을 설치한 것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므로, 정부와 군이 하루빨리 북한의 군 시설을 철거하도록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daok@naver.com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