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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진로직업 페스티벌’ 국내 최초 개최
  • 오치훈 국장
  • 등록 2019-12-26 04:00:56
  • 수정 2019-12-26 04: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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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23(월) 경민IT고등학교 학생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 제공
  • 4차 산업혁명기술을 갖춘 9개 전문업체가 한자리에 참여

[사람과뉴스 = 오치훈 기자] 지난 23일, 의정부에 있는 경민IT고등학교(교장 윤창로)에서는 사단법인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김정호)와 경민IT고등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학생신문(발행인 엄영자)이 주관하며, 9개의 4차 산업혁명기술을 갖춘 전문업체가 참여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진로직업 페스티벌’이 국내 최초로 개최되어 학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많은 중•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미래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진로지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서울 또는 특정지역 외에는 다양하고, 풍부한 체험을 해보기가 어렵다. 그러나 이번에 경기도북부지역 고등학교에서 각 분야의 전문업체가 한자리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

 첫 시간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로와 직업을 정하게 될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미래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4차 산업혁명시대, 진로 로드맵 디자이닝 콘서트 2019가 다솜관에서 강사들과 직접 마주하여 강연을 들었고, 일부는 각 반 교실에서 TV를 통해 강연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더트루바인, ㈜매직코스, ㈜엘리오 로봇틱스, ㈜골무트리, 다빈치 창의융합연구소, 사단법인 탑교육문화원, 아쎄따, KSR 코리아사이언스로봇, 4D프레임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기업/기관이 참여하여, 고등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소통하며 미래 진로직업 멘토링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준비단계에서부터 많은 이의 시선을 끌었다.

 국내 최초로 3D 프린팅 민간자격증 실시기관으로 선정된 ㈜더트루바인에서는 3D 프린팅 산업을 소개하고, 3D 모델링으로 스마트카를 만들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생들은 3D프린터의 적용방법 및 응용 분야를 체험했다.

 ‘머릿속 생각을 스케치하라!’는 주제로 진로 멘토링을 진행한 ㈜매직코스에서는 디자인과 학생들에게는 제품 디자이닝 실습을 실시하고, 디지털미디어과 등 다른 분야 학생들에게는 진로 로드맵을 하면서, 고등학교 시절을 유의미하게 보낼 수 있는 알찬 정보를 제공했다.

 ㈜엘리오 로봇틱스에서는 코딩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비싼 교재나 부품을 쓰지 않고도 다양한 종류의 모터를 컨트롤하고, 취미 활동이나 STEAM 관련 교육에서 활용이 가능한 ‘엘리오’ 기술을 통하여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실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골무트리에서는 장애인들이 마우스를 불편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고 골무트리 개발에 착수하여, 일반 마우스 사용이 불편한 편마비/지체장애인들도 1~2cm 움직임만으로 멀티테스킹이 가능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이 사람 중심으로 개발 진행 중이며, 컴퓨터와 사람간의 인터렉션이 필요하고 다양한 종류의 기술이 필요한 시기에 장애인 뿐 만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학생들이 열심히 매진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빈치 창의융합연구소에서는 중고등학교 메이커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 학교 기술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라이브클래스를 통해 원격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직접 제작한 고카트를 운송해 학생들에게 제작과정을 설명하고 직접 운전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탑교육문화원에서는 실감나는 VR교육을 위해 VR버스를 제작하여 학교에 방문했다. VR버스는 지난 2019년 과기부 선정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에 선정된 바 있다. 이날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동시 15명이 실감나는 VR 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일반 영상 매체보다 몰입감이 엄청 뛰어남을 느꼈다고 전했다.

 아쎄따(ASSETTA)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키워드인 드론과 3D코딩 교육, 드론방제, 연구 및 개발 관련된 영상교육을 진행했고, 실제 드론 기계들을 가져와서 보였으나, 아쉽게도 여러 안전적인 부분과 시간상의 조건으로 직접 체험해 볼 수는 없었다. 그러나, 앞으로의 드론 활용성과 드론 조종 및 항공촬영, 항공방제, 정비 등으로 미래진로에 다양한 길을 보여줬다.

 KSR 코리아사이언스로봇에서 소개한 체험 프로그램은 재난구조 로봇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TASK(과제)와 MOTION(동작) 프로그램으로 코딩, 실습하고 조종하여 재난 상황으로 설정된 경기장에서 인명구조와 다양한 미션을 완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외에 학생들이 직접 로봇을 조정하며 격투하는 게임도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4D프레임에서는 상상을 현실로 메이킹하는 “상상공작소”라는 주제로 4D메카트로닉스를 활용하여 학생들과 함께 교육을 진행했다. 융합창의 인재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표현하는 습관, 다른 분야와의 융합, 포용능력을 강조하여 학생들과 소통을 통해 공감을 이루었다. 체험학습으로 아두이노와 블루투스로 이루어진 메인보드와 4D프레임, 모터를 연결하여 축구로봇 체험을 진행했다.

 경민IT고등학교 이태영 진로상담부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귀한 기회를 얻게 된 것을 감사하고, 우리 학생들이 전문직업인들에게 많이 묻고, 많은 것을 듣고 체험하는 시간을 보내어 좋았으며, 자신의 전공과목과 다소 다른 영역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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