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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직업훈련교사노조 성명서 발표-직업훈련교사 대량양성’만이 대수가 아니다
  • 오치훈 국장
  • 등록 2020-02-03 1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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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뉴스 = 오치훈 기자] 전국직업훈련노동조합(위원장 김명수, 이하 직훈노조)은 3일 성명을 발표하고, 고용노동부가 “직업훈련교사 대량 양성을 직업훈련 성과로 내세우는 것이 아닌가?”고 반문하고 “그 동안 대량 양성한 신중년 훈련교사가 과연 어디서 어떠한 훈련을 하고 있는지 관심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직훈노조는 성명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고용노동부는 신중년 등 훈련교사 양성을 6차에 걸쳐 실시하여 2019년만 2000명에 이르는 교사를 양성하였으나 젊은 층의 일자리에는 뚜렸한 성과를 낸 것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지금 부터라도 “훈련교사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특히 신중년 훈련교사의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하여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

뿐만아니라 직훈노조는 “훈련교사 양성과정에서 교사노조의 소개시간을 부여하여 교사의 권익과 처우개선은 물론 실질적인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교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서 

‘직업훈련교사 대량양성’만이 대수가 아니다!

촛불시민혁명의 정신을 받들어 출범한 현 정부가 과연 직업훈련 분야 및 일자리 창출분야에 제대로 성과를 내고 있는지 살펴볼 때이다. 국정 전반에 걸친 평가는 차치하더라도 직업훈련 분야의 정부개혁을 이뤄야할 주무부처로서 고용노동부의 태도는 자못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고용노동부의 그간 직업훈련교사의 양성과정을 대폭 확대하여 2019년만 하여도 신중년 과정 등 6차에 걸쳐 약 2000여명의 직업훈련교사를 양성하고 이것을 직업훈련의 성과로 자처하는 것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따라서 고용노동부는 지금이라도 신중년 등 양성된 직업훈련교사가 어디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지 관심을 가지고 조사하여야 한다.

즉 직업훈련교사 대량 양성만이 대수가 아니라 이들이 산업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를 체크하고 직업훈련 정책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신중년 등의 직업훈련교사의 교사 일자리가 우선적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조치하여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의 도래로 심각한 위기를 느끼고 있다. 그런 가운데 신중년의 교사 양성은 좋은 정책임이 틀림없으나 이 신중년을 어떻게 일자리에 투입하여 청년의 일자리를 만드는 정책이 중요한 것이지 <직업훈련 교사 대량 양성만이 대수가 아니라는 점>을 깨닫기 바란다.

덧붙여 직업훈련교사 양성과정 중에 직훈교사노조의 소개 시간을 부여하여 교사의 권익과 처우개선은 물론 실질적인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교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왜 교사노조의 소개시간 할애를 주저하고 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2020. 02. 03.

전국직업훈련교사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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