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뉴스 = 몽골 학생특파원 이현복 기자] 최근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가 계속해서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어 2월 8일 09시 기준으로 환자 수가 34,546명에 이르고 있으며 그 중 72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중국뿐만 아니라 홍콩, 대만, 싱가포르, 한국, 태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와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 호주, 미국, 캐나다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몽골의 경우 아직 확진자는 없지만,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의심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2월 7일 기준 총 109명) 몽골 정부는 지난 1월 24일 금요일 전국의 모든 초 · 중 · 고등학교를 1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임시 휴교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또한 잇따라 26일에는 전국의 모든 대학교 및 교육기관까지 임시 휴교령 범주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몽골 · 교육 · 문화 · 과학 · 스포츠부는 2월 3일 월요일부터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유치원생 및 초 ·중 ·고등학생 대상으로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총 13개 방송사를 통해 수업이 제공되는데,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은 “NTV”를 통해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되어, 16시 10분에 재방송된다.

“25채널” 에서는 1학년 수업이 11시 30분에 방송되어, 15시 30분에 재방송된다. 2학년 수업은 “C-1” 채널에서 12시 30분에 방송되어 16시 30분에 재방송된다. 3학년 수업은 “Ekhoron(조국)” 채널에서 10시에 방송되어 14시에 재방송된다. 4-5학년 수업은 “UBS”, “ETV” 채널에서 각각 11시, 11 시 40분에 방송되어 13시 50분, 14시 20분에 각각 재방송된다. 6학년 수업은 “TV-5” 채널에서 11시 20분에 방송되어 15시 20분에 재방송된다.
 
7학년 수업은 “Bolovsrol(교육방송)” 채널에서 11시에 방송되어 15시에 재방송된다. 8학년 수업은 “TV-8”  채널에서 11시에 방송되어 15시에 재방송된다.
9학년 수업은 “TV-9”  채널에서 10시에 방송되어 14시 30분에 재방송된다. 10학년 수업은 “SBN” 채널에서 9시 30분에 방송되어 16시 30분에 재방송된다. 11학년 수업은 “Eagle” 채널에서 10시 30분에 방송되어 15시 30분에 재방송된다. 12학년 수업은 “Mongl TV” 채널에서 10시에 방송되어 14시 30분에 재방송된다.

TV  방송으로만 교육이 진행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각 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은 페이스북 그룹채팅 등 SNS를 활용하여 숙제를 부여하고 검사하는 방법을 활용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