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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매출 반토막, 시민캠페인 해야
  • 안근학 기자
  • 등록 2020-02-16 14:40:32
  • 수정 2020-02-17 11: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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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뉴스=안근학기자=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전국에 소상공인 매출이 반 토막 나면서 경기도 및 용인시, 그리고 소상공인 단체에서 적극적인 대책과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으나, 해결 방안이 턱없이 미흡한 상황에 이르러, 이젠 우리 동네 지역 경제는 시민들이 적극적인 소비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원장 임진)은 지난 2월7일~14일까지 전 직원이 휴일도 반납하고 경기도 일대의 전통시장 등 현장을 방문하여 방역 및 손세정제, 마스크 등을 배포하면서 소상공인 기 살리기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으나, 소상공인 현장의 상황은 예상보다 심각 하다는 전언이다.

이에 용인시(시장 백군기) 및 용인시의회(의장 이건한)에서도 청사 구내 식당을 한시적으로 축소, 인근 소상공인 식당을 이용 하도록 권장하고, 용인 경전철 역사 등 다중 공공시설을 방문하여 청결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시행하고 있어 많은 소상공인들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방역이나 각 기관단체에서 소상공인 현장을 방문하여 격려해주는 것은 감사하나, 현재에도 코로나 확진 환자가 계속 나타나는 등 안심할 단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는 4.15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출마 개소식 개최, 연설회 등을 통해 군중을 동원하는 등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일관성 없는 일방적 방문에 오히려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이 많다는 지역주민 및 현장 소상공인들의 공통된 불만 사항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보정동 카페 거리나, 용인중앙시장의 경우, 유명 정치인들이 사진 찍기에 급급하고, 겨우 구매 해봐야 떡볶이에 김세트 몇 천원을 구매하고 지나가는 것이 다반사여서 기대 보다는 실망이 더 크다는 소상공인들의 대표적인 불만으로 나타났다.

최근 소상공인 민간단체로 등록된 용인소상공인진흥원 김순태 원장에 따르면, “용인중앙시장 및 골목상권 상인들을 조사한 결과, 외식업은 50%이상, 가정생필품 등의 점포는 80%이상 매출이 급감하고 있고, 이 상황으로 3,4월까지 장기화 될 경우 불가분한 폐업도 계속 증가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면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을 방문할 경우에는 최소한 과일, 생활용품, 식사 등 이용 시 소량의 구매로 생색내기를 해서는 오히려 불만만 가중시키는 일이 되고 있으니, 소비 증진을 위한 시민 캠페인을 소상공인 단체와 협력으로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함을 건의 하기도 했다.

한편, 용인시와 지역 소상공인 단체, 방역협회 용인지회와 협력을 통해 용인시의회 산업환경위원회 주관 간담회 개최 및 골목 상권까지 포함하는 방역 활동과 소비 진작을 위한 캠페인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ds4ca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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