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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건강기사] 단풍철 등산 이후 무릎 아프고 불편하다면?
  • 김신광 마을복지미디어기자
  • 등록 2020-11-10 01: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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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한국관광공사>

[사람과뉴스 = 김신광 마을복지미디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완연한 가을을 맞은 전국 산천은 단풍으로 아름답게 수 놓였다. 현재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끝나지 않은 만큼 개인 방역에 철저한 주의를 유지하되, 이따금씩 주변의 산과 들을 찾아 생계와 가사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해 심신에 상쾌한 휴식 시간을 주는 도 건강 관리에 유익한 일일 것이다.  

 가벼운 맘으로 잠시 일상을 벗어나는 산행이라도 건강을 위해서는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한 건강 팁을 자생한방병원 김하늘 원장(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우선 늦가을 환절기는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산행 시에는 보온이 잘되는 옷으로 여러 겹 입고, 길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운동화보다는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수와 함께 빠르게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초콜릿 등 간식 비상용으로 준비한다. , 멧돼지와 같은 야생동물이 있을 수 있으니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보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등산스틱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것은 산행 중 나타날 수 있는 부상이다. 가을 등산은 소요되는 시간이 길고 달리기, 수영보다 열량을 많이 소모하는 이외로 고강도 운동이다. 준비 없이 턱대고 산에 오르면 몸 무리가 와 무릎이나 발목 통증이 생기거나 염좌, 연골손상 등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등산객들이 자주 통증을 호소하는 대표적인 부위는 무릎이다. 산을 오르거나 내릴 때 체중을 가장 많이 지탱하는 부위가 무릎 관절 내부에 있는 반월상 연골이기 때문이다. 평소 무릎이 좋지 않거나 연골이 약한 이들은 산행 중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은 반월상 연골에 급성 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약 산행 중 혹은 그 이후에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한다면 무릎 인대와 힘줄에 손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자생한방병원 김하늘 원장은 자신의 신체 능력에 맞게 산에 올라야 부상을 지할 수 있는 만큼초보 등산객은 3시간 미만의 코스 적당하다 산에 오르기 에는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무릎, 허리어깨 등 부상이 생길 수 있는 부위를 충분히 풀어주고 산행  몸에 무리가 오는 것 같다면 중간중간 자주 야 한다고 조언했다. 

 등산 시 보행 습관 중요하다.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팔자걸음이다. 팔자걸음은 체중을 적절히 분배시키지 못해 발목과 발바닥 아치를 무너트리고 무릎 주변 인대와 연골을 약화시킨다. 또한 팔자걸음은 골반을 틀어지게 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골반에 불균형이 생길 경우 한쪽 다리가 다른 쪽에 비해서 짧아지고 한쪽으로 더 틀어져 무릎 통증이 더욱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등산 이후 관절이 느껴진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 관절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치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통증과 함께 환부에서 열이 발생한다면 아이스팩이나 얼음을 이용해 붓기와 염증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24시간 정도가 지나고 붓기와 염증이 어느 정도 해소된 다음에는 온찜질을 통해 혈액순환을 도와 상한 근육과 인대의 회복을 돕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벼운 염증의 경우 을 통해 대부분 회복되지만 만약 일주일이 넘도록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방에서는 등산 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추나요법을 비롯한 침, 약침, 한약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다. 먼저 침 치료를 통해 수축된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해소시키고 혈액 순환을 촉진함으로써 통증을 줄인다. 이후 한약재 성분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약침으로 손상 부위 주변에 발생한 염증을 빠르게 해소시킨다. 

 자생한방병원 김하늘 원장은 관절과 인대 위치 척추 배열이 틀어져 통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추나요법을 추천한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환자의 삐뚤어진 와 근육을 밀고 당겨 신체의 불균형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한방 수기요법이다. 이후 체질에 맞게 근육과 인대를 보하는 한약을 복용하면 더욱 치료 효과가 높고 덧붙였다. 

 가는 세월 오는 백발이라는 속담처럼 우리 신체는 세월이 갈수록 자연히 나이를 먹게 된다. 등산이 아무리 몸에 좋다고는 하나 내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는 법. 관절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약간 여유를 찾고서 다시 산을 찾아도 늦지 않을 것이다.             

김신광 마을복지미디어 기자 = ksk7627@jas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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