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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유치원, 놀이를 통한 AI교육 첫걸음
  • 채슬기 기자
  • 등록 2021-06-02 16:59:49
  • 수정 2021-06-02 17: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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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여유치원, 미래형 유치원 운영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 교육 실시

직접 코딩을 해보는 부여유치원 원생

[사람과뉴스=충남=채슬기 기자] 6월 1일 오후 2시 부여유치원 2층 유희실, “로봇을 우리 생각대로 움직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맛있는 걸 주면서 잘 달래야 해요!”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로 설령 누가 손댈세라 로봇을 쪼물락거리며 오늘 처음 본 로봇에 대한 선생님과 아이들의 대화가 한창이다.

“우리 생활 속에 성큼 다가온 로봇과 함께 미래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 아이들의 순수한 생각이 엉뚱하면서도 기발하네요.” 

 부여유치원(원장 이영미)은 지난 1일 바른반(만 4세) 16명의 유아 대상 인공지능 활용 시범수업을 참관하며, 놀이를 통한 인공지능 교육에 활용하도록 ‘인공지능과 놀이하기’, ‘친구들과 의견 모으기 활동’, ‘인공지능 경험하기’ 등 교육부에서 제공한 유치원 인공지능 놀이 교육 도입 시점에 맞춰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밝혔다.

 이날 수업은 유아의 생활 속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한 이해 정도를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로봇 친구에게 명령하여 로봇을 내 생각대로 움직일 수 있는지 직접 조작해보는 놀이로 진행되었다. 아이들이 직접 놀이과정 설계를 통해 나름의 로봇의 이동 순서를 정하고 절차적 사고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놀이 수업이다. 수업을 진행한 이수진(다빈치창의융합연구소장) 강사는 로봇과 함께하는 인공지능 활용 수업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없는 환경에서도 교사 누구나 쉽고 재미있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수업을 참관한 부여유치원 김우경 교사는 “오늘 시범 수업을 통해 인공지능과 관련된 수업이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어쩌면 로봇을 활용한 수업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수업이라는 것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요.”라며 앞으로 진행하는 공동교육과정 교사 연수도 AI활용 수업에 관련된 연수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AI활용 수업이 끝난 후 교사 협의회 결과, ‘인공지능 교육의 유치원 도입에 맞춰 유치원 교사도 이젠 소프트웨어와 코딩을 배워야 할 때인가?’ 하는 막연한 두려움에서 유아 발달 수준에 맞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모든 교사가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부여유치원 원장은 이번 수업을 통해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에게 인공지능과 로봇을 활용한 놀이 수업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관련된 교육활동을 다양하게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빈치창의융합연구소(소장 이수진)는 "이번 인공지능(AI)교육을 놀이와 접목하여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어렵지 않게 SW교육에 다가갈 수 있으며, 알고리즘사고 및 융합적 사고의 기반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라고 밝혔다. 이번 AI교육을 계기로 부여유치원에 (주)씨앤알테크사의 쪼물락 코딩블록 교육활동 교구를 지원했다.

 다빈치창의융합연구소는 앞으로 유치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주니어 코딩교육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다빈치창의융합연구소(소장 이수진)가 주최한 인공지능 수업모습

사람과뉴스=채슬기 기자=pnn85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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