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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署, 카지노 방문객 노린 사기도박단 4명 검거
  • 편집국 편집장
  • 등록 2019-03-11 15: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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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명 중 남성 2명 구속, 여성은 2명 불구속

정선경찰서

[정선=이재식 기자] 정선경찰서(서장 이규환)는 강원랜드 카지노 폐장시간인 새벽 4시경 입장권 발매 대기 중이던 고객을 인근 식당으로 유인해 같이 식사를 하고 미리 잡아 놓은 펜션으로 유인한 뒤 사기도박으로 400만원을 편취한 A씨 등 사기도박단 4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이중 A씨 등 남성 2명을 구속했고, B씨 등 여성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피의자 A(59)씨는 지난 5일 새벽 4시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권 매표소에서 입장권(10시 개장, 지정좌석)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피해자 C씨(50)에게 접근해 “아침을 같이 먹자”며 인근 식당으로 데리고 간 다음, 그 곳에서 사기도박단 일행 3명과 순차적으로 우연히 만난 것처럼 위장해 자리에 합석 후 “같이 고스톱을 치자”고 사북 인근 펜션으로 유인했다.

또 피의자들은 ‘세븐포커’ 도박을 하면서 피해자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대화를 유도하면서 미리 준비한 속임수 카드(일명 ‘탄’)로 몰래 바꿔치기한 후 이를 이용해 피해자로부터 400만원을 땄다.

경찰은 강원랜드 주변 모텔, 펜션에서 사기도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잠복하던 중 도박현장을 급습해 4명을 검거하고, 1,051만원과 속임수 카드 4묶음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원랜드 카지노 주변에서 활동하는 사기도박단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활동과 피해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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