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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硏 제4대 김상곤 이사장 취임
  • 편집국 편집장
  • 등록 2019-03-20 05: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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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春光無處不開花(춘광무처부개화)’ 인용, 봄빛 연구원 기대

   

[교육=유지현 기자] 경기도교육연구원 제4대 김상곤 이사장 취임식이 19일 개최됐다. 

 이날 취임식은 내부 구성원들과 함께 내실에 집중하고 교육혁신의 미래 비전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로 삼고 싶다는 김 이사장의 뜻대로 연구원 임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내부행사로 진행됐다.


 김상곤 이사장은 ‘혁신학교’,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대표되는 경기도교육감 시절부터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 입시과정의 공정성 강화, 미래지향적인 공교육 체계 마련’ 등을  추진해 온 교육부 장관 시절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보편적 교육복지’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진보적 교육정책의 길을 걸어 왔다.

 이 날 이재정 도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김 이사장께서 심어 놓은 여러 가지 사업들이 발전해 경기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었다”며 “도교육청은 교육연구원과 함께 경기교육 미래를 희망으로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상곤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연구원이 자치와 분권시대의 교육좌표를 선도하는 역량 있는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정책 추진의 논거를 생산하는 제한된 기능에서 더 나아가 사회와 교육현장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지식의 산실이자 미래 교육비전을 생산하는 능동적인 연구기관으로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교육담론과 실천운동의 전초기지로서 교육가족은 물론 시민들과 적극 소통해야 한다.”면서 “도교육청과 도교육연구원은 미래 경기혁신교육을 안착시켜야 하는 공동의 사회적 책무를 지고 있기에 건강한 신뢰와 협력의 기반이 더욱 성숙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세월호 참사의 교육적 교훈을 새기는 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노력에도 마음을 얹겠다며, 오는 4월9일 개최되는 4.16 5주기 심포지엄을 염두에 둔 발언도 잊지 않았다.

 경허선사의 글 ‘春光無處不開花(춘광무처부개화)’를 인용하며 아이들의 삶이 저마다의 색깔로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경기혁신교육이 ‘봄빛’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하는 김 이사장을 필두로 개원 6년차인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어떤 꽃을 피워 나가게 될 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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