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19 초기 대응 잘한 몽골, 9월 학교들의 신학기 시작
  • 박소영 몽골특파원
  • 등록 2020-09-03 15:04:12

기사수정
  • 추후 학교 수업 방침 발표 대기 中

코로나19로 인해 몽골 국립 제 1번 학교 앞 동상에 마스크를 씌어 놓은 모습

[사람과뉴스 = 박소영 = 몽골 특파원] 지난 1월부터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비상이다.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몽골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 대응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몽골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 확산 초기에 해외유입을 막고자 국경을 폐쇄했다. 한국을 포함해 외국인들의 출입국을 중단하고 국제선 운항도 금지했다.

 코로나19 초기 대응을 잘한 몽골은 9월에 새 학년, 새 학기를 시작했다.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결과 유치원, 중고등학교, 대학은 9월 1일부터 단계별로 개학을 시행, 전문교육 연수기관은 9월 14일부터, 대학교는 10월 5일부터 등교수업을 진행한다. 학교에서의 수업은 3일간 교실에서 2일간 온라인 수업 진행도 고려되고 있다.

 몽골의 교육과학부 니암오치르(T.Nyam-Ochir) 종합교육부장은 경제부총리의 지시로 교육실무단이 꾸려졌다. 몽골의 GASI(General Agency for Specialized Inspection)는 새 학년은 시작하기 위한 학교 기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예방 규칙, 규정을 설정했다. 

 교육실무진의 특별위원회에서 교육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소독과 휴대용 물, 화장실 개방 소독, 비상훈련 등의 지시가 내려졌다. 선생님과 학생들의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교육시설은 학급당 최대 25명까지만 수업이 가능한 것으로 밝혔다. 다만 교실에서 학생 간 거리는 1 m ~1.5 m이며 책상 하나당 한 명의 학생만 앉을 수 있다. 

 코로나19의 감염경로는 대체로 사람이 말하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방출되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비말감염 차단을 위한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학생들 간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고 있다. 그 외에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교실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몽골 국민이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여 몽골 내부 감염자가 나오지 않으면 이번 학기의 학교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박소영 몽골 주재 기자 = thdud5577@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