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뉴스 = 성윤모 기자] 학교법인 문태학원(이사장 문익수)은 2021 신축년에 개교 80돌을 맞아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에 대응하기 위한 문태중·고등학교 미래교육 준비단을 재편해 담대한 출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사학 학교법인 문태학원의 개교 80돌을 맞아 대대적인 교육혁신에 나서는 데 첫 단추가 바로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 준비이다. 학교법인 문태학원 산하 문태중학교와 문태고등학교 모두 이를 위해 수년 전부터 부단히 연구하고 다양한 성과를 올려왔는데, 올해 개교 80돌을 발판으로 하여 더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개교 80돌 3·1정신을 근간으로 설립된 학교법인 문태학원, 문태학원의 설립은 ‘송원 문재철’선생에서부터 시작된다. 1930년대 전반, 목포에는 한국인을 위한 학교가 초등 2개교, 중등은 실업학교만 있었다. 정명여학교와 영흥학교는 초등과 중등이 병설된 학교였으며, 정규 중등학교는 한일공학제(韓日共學制)로 운영된 실업학교뿐이었으므로 순수한 한국인만을 위한 정규 중등학교가 없었다. 그러나 1930년대 목포부의 발전 상황으로 보아 중등학교는 반드시 필요하였다.
그런 상황속에서 故 송원 문재철 선생은 3·1정신을 계승하여 꺼져가는 민족 혼에 불길을 당겨 빼앗긴 우리 국권을 회복하고 자주 독립을 실현하는 길은 오직 교육만이 최선이라 확신하고 민족자존과 민족적 긍지를 지닌 유능한 한국인을 교육하고자 하였다. 하여 애써 모은 돈을 헛되게 쓰지 않고 민족교육을 통해 나라를 구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중학교가 없던 목포에 답 337,323평과 전 426,234평 그리고 염전 55,144평 당시 100만원이 넘는 사재(社財)를 투자하여 문태중학교를 세움으로써 문태학원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80년이란 시간의 흐름속에서 문태중학교와 문태고등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였고,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여 천용택(전 국방부 장관), 박지원(현 국가정보원장), 김종식(현 목포시장), 박광태(전 광주광역시장), 장하연(현 서울지방경찰청장), 김산(현 무안군수) 등 수많은 인사들이 배출돼 그들은 현재 우리 사회 곳곳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제 과거로부터의 80년이 아닌 미래로 나아가는 80년을 준비하는 학교법인 문태학원, 그 시작은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이다. 이를 준비 또는 실현하기 위해 문태중학교와 문태고등학교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문태중학교는 4차 산업혁명의 발전에 따라 학생들이 좀 더 쉽게 자신들의 창의력을 현실로 실현 시킬 수 있도록 럭스로보의 모디라는 키트를 이용하여 다양한 크리에이션 학습과 프로젝트 활동으로 프로그래밍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게끔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커리큘럼을 추진하고 있으며, 방과후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흥미로워하는 포토샵 혹은 동영상 편집 교육을 활성화해 4차 산업혁명 맞춤형 프로그래밍 인재를 양성 및 발굴하고 있다.
문태고등학교는 ▲인공지능(AI) 융합 교육과정 중심학교 ▲소프트웨어(SW) 교육 선도학교 ▲STEAM 융합교육 선도학교 등 다양한 선도학교 운영과 더불어 ▲드론 동아리 ▲인공지능(AI) 동아리 등 미래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수많은 동아리들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소프트웨어(SW) 교육 선도학교는 전국 최우수학교로 선정되어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혁혁한 성과와 결실들이 즐비하며, 2020년부턴 인공지능(AI) 융합 교육과정 중심고등학교로 선정돼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의 기초·기반교육인 (1) 정보(SW) (2) 정보과학 (3) 프로그래밍 (4) 수리·통계 과목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SW해커톤, SW교육과정 학교연합 공동교육과정 등 무궁무진한 활동과 성과들로 날로 성장하고 있다. 추후 고교학점제와도 연계하여 또 다른 프로젝트를 구상중이다고 하니 관심 깊게 바라봐야 할 것이다.
문태중학교 최준현 교장과 문태고등학교 박태현 교장은 “4차 산업헉명의 미래사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융합형·통섭형 사고력을 지닌 인재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며, “우리 문태학원이 창의·자율·체험 활동 위주의 교육활동이 다양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며, 학교 공간 다양화, 친환경 학교 캠퍼스 등 새로운 교육환경의 변화를 담아 미래형 학교 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
아울러, 유연성, 창의성, 호기심, 그리고 정서 지능과 같은 고유한 인간의 능력을 기르기 위한 토론 교육, PBL 기반학습, 거꾸로 교실(플립 러닝) 등을 정착화하고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사는 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한 교사에 대한 재교육, 창의적 교수법에 대한 연수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학교법인 문태학원 문익수 이사장은 “학교법인 문태학원의 80돌을 맞아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에 대응하기 위한 문태중·고등학교 미래교육 준비단 재편·추진에 거는 기대가 크다.”라며, “80년 걸어온 문태의 역사를 발판으로 하여 새로운 80년을 준비하기 위해 ‘하나는 모두, 모두는 하나’의 마음으로 모든 교과와 영역 활동에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을 주도하는 생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격려했다.
성윤모 기자 = pnn85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