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의 홍보대사인 방송인 김병만 씨, 생태교육 영상 출연료 전액 기부
사람과뉴스=안근학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의 홍보대사인 방송인 김병만씨(이하 ‘김병만’)가 사회 선순환 경제에 기여하는 폐지줍는 노인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에 보태달라며 국립생태원과 자연환경국민신탁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금사업에 생태교육 영상 출연료 전액을 12일 기부했다.
지난해 말 국립생태원이 기획한 “생태계 보전의 법칙”이라는 생태교육 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김병만 씨는 탄소 중립에 대해 대화 나누던 중 국립생태원이 추진하고 있는 “폐지 줍는 노인에 대한 사회인식 및 근로 환경 개선 캠페인 사업”에 대해 알게 됐다.
하여 김병만 씨는 탄소 중립 시대에 폐지 줍는 노인들이 물질 재활용과 선순환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에도 사회적 냉대 속에 놓여 있는 현실에 깊이 공감하면서 앞으로 추진될 인식전환 노력에 응원을 더하고 싶다며 흔쾌히 제1호 기부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김병만 씨는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폐지 줍는 노인이 자신의 생계를 위해 폐지를 줍는다고 폄하해도 그러한 행동이 건강한 환경과 탄소 중립 실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생태계와 환경 보전에 기여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일은 직접 생태계와 환경을 보전하는 일만큼 중요하다”라며,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동참이 사회인식 개선과 선순환 경제 정착을 앞당기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기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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