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청북초등학교 교장.
전) 평택서부노인복지관 운영위원장. 논설위원, 칼럼니스트.
한국가을문학 등단 – (수필문학가)
(자격)행정학 석사. 평생교육사. 노인 교육 강사. 노인 상담 심리사. 농업 숲 해설사. 마약 예방 및 퇴치 교육 강사.
(저서)마을만들기 10개년 계획. 청북교육문화사. 퇴직교장의 하얀 거짓말. 하얀거짓말(Ⅰ). 빨간거짓말(Ⅱ).
평택시사(교육파트). 평택교육사. 평택문화사. 정의와 진실을 말하다. 농업 숲 해설 시나리오 100. 민주주의로 가는 길.
요즘 노인 문제가 심각하다. 유엔의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전체 인구수의 7%를 넘게 되면 고령화 사회로, 14%를 넘으면 고령사회로, 20%를 넘으면 초고령화 사회”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일본에 이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야기되는 문제로서는 가족이 해체되고, 사회의 분열이 일어나고, 끝내는 독거사하는 세태로까지 번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원인으로는 노인들의 빈곤과 학대, 사회변화의 부적응, 질병의 유발, 고립과 독거노인, 노인 범죄와 치매 등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우리 어르신 여러분들의 생활은 더 쪼들리고 고달프며, 인간으로서 대접받지 못하고 생활의 질은 점점 떨어지며, 남으로부터 원망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 노인들의 현실이다.
우리나라 노인의 빈곤율은 50%에 육박하고 있다. 자살률은 세계의 1위이며 복지 예산은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우리의 국민성으로 볼 때에 노인들은 항상 대접만을 받기를 원하고, 노인이라는 핑계로 젊은이들한테 의존만을 하고, 자신을 자포-자기하는 사고방식과 행동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결과 우리의 국민들은 노인을 사람이 아니라는 식의 NO人(노인) 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따라서 주변 사람들은 노인을 쓸모없는 사람, 고집불통의 대명사, 힘없는 사람, 도움이 필요한 사람, 약한 사람, 할 일이 없는 사람, 불쌍한 사람, 구닥다리의 표현까지 써 가며 노인들을 폄하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나는 누구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노인들은 진정 인생의 희로애락을 다 겪고 많은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마을의 노인 한 명이 돌아가면,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고 하였고, 중국에서는 노마지지(老馬之智 : 늙은 말의 지혜)라는 말도 있다. 역시 노인들의 위대함을 일깨워주는 말이다.
역시 노인들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인생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노인들은 자신을 사람이 아닌 NO人이 아니라,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내용의 Know人 이라는 생각과 자신감을 갖고, 남은 여생을 살아가야 하겠다.
따라서 노인들은 Know人으로서 다른 젊은이들을 선도하고 이끌어 주는 어르신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노인들은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사람을 돌봐주는 돌봄의 주체가 되어야 하고, 앞서가는 사람, 경험이 많은 사람, 모범을 보이는 사람, 존경받는 사람, 인간 삶의 지표로서의 맨토가 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 노인들의 행동 특성을 잘 나타낸, 한자 풀이의 문학적인 표현의 낱말이 있다. 나름대로 그 의미와 뜻이 녹아 있다고 사료 된다.
① 우리는 일반적으로 늙은 사람을 가리켜 “늙은이” 또는 “노인(老人)”이라고 부른다. 나도 언젠가는 늙어서 노인이 된다. 그러면서 “늙은이· 늙은이”라고 부르고 있다. -(늙은 사람이 바로 노인(老人)이다.)
② 일부의 젊은이들은 제 자신이 늙어가는 줄도 모르고, 노인을 천박하게 대하며 사람으로 취급을 하지 않는 젊은이도 있다. -(사람이 아닌 노인(No人)이다.)
③ 어느 노인은 자신의 성질에 맞지 않거나 욕심이 많아서, 다른 사람과의 싸움이 많고, 큰소리 작은 소리의 분풀이로 화를 자주 내는 욕심쟁이 노인도 있다. -(성난 노인(怒人)이다.)
④ 평소에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행동과 발음이 우둔하여 무슨 말인가를 잘 표현하지 못하고 우물거리는 노인이 있다. 상대가 이해 할 수 없는 대화를 한다. -(아둔한 노인(駑人)이다.)
⑤ 인간이다 보니 세월이 흘러 얼굴에 주름살과 검버섯이 생기고, 평생 동안 일로 인하여 피땀과 고생에 찌들어, 몸과 마음이 노예처럼 변한 노인이 있다. -(일에 종이 된 노인(奴人)이다.)
⑥ 자고로 노인도 역시 갈대와 같은 사람이 있다. 판단력이 부족하기에 자신의 줏대가 없다. 남의 말에 손과 발이 흔들리고, 감언이설에 눈과 귀가 돌아가는 노인이 있다. -(흔들리는 갈대의 노인(蘆人)이다.)
⑦ 노인은 판단력이 부족하고 눈이 어둡다. 길을 오가던 중 방향감각을 잃어, 갈 곳을 모르고 길 위에서 헤매고 있다. 오가는 사람에게 길을 묻고 있다. -(길 잃은 노인(路人)이다.)
⑧ 인간이 늙으면 피하지방이 줄어들어, 춥고 더움을 예민하게 느끼게 된다. 조금만 추워도 화로 불을 찾게 되고, 화로 불이 없으면 담뱃불로 마음의 추위를 녹인다. -(추위를 못 이기는 화로 불 노인(爐人)이다.)
⑨ 누구든지 노인이 되면 배고픔을 참지 못한다. 더욱이 치매에 걸리면 내가 언제 밥을 먹었는지도 모르고, 밥 타령만 하고 있다. -(밥 찾는 노인(盧人)이다.)
⑩ 노인의 노하우는 백과사전에 비유할 수 있다. 어느 누구도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노인의 힘은 노력과 경험에 의해서 우러나오는 능력의 힘이 있다. -(힘쓰는 노인(努人)이다.)
⑪ 노인은 쉬지 않고 열심히 일만 하는 사람이다. 일하는 것이 취미다. 밤과 낮이 따로 없다. 눈만 뜨면 일이다. -(일하는 노인(勞人)이다.)
⑫ 노인은 욕심이 없다.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 떠날 때는 말없이 모든 것은 이슬처럼 베풀고, 어느날 갑자기 떠나가고 싶은 노인이다. -(이슬처럼 사라지려는 노인(露人)이다.)
그럼 나는 앞으로 어떤 행동의 노인이 되어야 할까? 맥아더 장군은 “노병은 죽지 않고 다만 살아질 뿐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나는 죽지 않는 노인이 되어야 한다. 그 노인의 이름이 곧 “사노인(死NO人)”이다. 즉, 사노인은 죽지 않는 노인이다. 아프지 않고,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고 영원히 살아가려는 노인 즉 사노인(死NO人)이다. 필자의 견해이다. 독자 여러분의 견해는 어떤가요? 묻고 싶은 마음이다.
어르신 여러분!
앞으로 남은 30여 년 간의 여생을 뜻있고 값지게 살아가려면, 항상 노력하고 움직이며 봉사하고 생각하는 인생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제 노인들은 단순한 노인(老人: NO人)이 아니고, 다른 인생을 이끌어 주고 선도하는, 선배의 노인(老人: Know人)으로 살아가는 선배 시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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