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화 사회를 접하게 되는 우리들은 수명이 점점 늘어가 85세를 가리키고 있다. 평균수명이고 기대수명이다. 중국의 시인 ‘두보’는 자신의 시에서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 라고 했다.
그러나 요즘의 70세 나이는 장년이다. 60세에 퇴직을 하고 25년의 노후생활은 무엇을 해야 할까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인생의 이모작에 심어 가꿀만한 작목이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의 이유일 뿐이고, 정작의 이유는 자신의 노력과 의지 그리고 도전정신이 부족하여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데서 온다고 본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 공룡은 멸종된 지 이미 오래다. 어찌 보면 천하를 지배하고 다스릴 수 있었던 무적의 공룡은, ‘감히 나를 누가 건드려? 덤빌 자 없어!’ 하는 안일한 생각에, 노력하지 않고 적응하지 못해서 멸종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반면 솔개의 생활은 어떠할까? 솔개는 새 중에 수명이 가장 길어 약 70~80년을 산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힘든 과정을 거쳐야 했다. 솔개가 태어나 40년 정도를 살게 되면 부리는 구부러지고, 발톱은 닳아서 무뎌지며, 날개는 무거워져 날기도 힘든 볼품없는 모습이 된다고 한다. 이 때 솔개는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서 자신의 선택을 하게 된다.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살아남기 위해 변화와 도전을 선택한 솔개는 바위틈에다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된다. 먼저 자신의 낡고 구부러진 부리를 없애기 위해서 매일 같이 바위를 쪼고 또 쪼아 닳아 없애 버리고, 다시 매끈하고 튼튼한 새로운 부리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새로 나온 부리로 다시 자신의 낡은 발톱을 하나씩 뽑기 시작하여, 새 발톱이 나오기를 기다린다. 마지막으로 새로 나온 발톱으로 다시 자신의 깃털을 하나씩 모두 뽑아 버리게 된다. 이렇게 하여 약 130여 일이 지나면 솔개는 새로운 변신으로 태어나 40년의 삶을 더 살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위의 공룡과 솔개에서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할까? 노력하지 않고 적응하지 못하여 멸종되는 공룡과, 자신의 노력과 몸부림만으로 수명을 40년이나 더 연장하여 살아가는 솔개의 의지와는 완전히 대조적이다. 참으로 비교되는 삶의 교훈이다.
요즘 우리네 생활은 어떠한가! 평균수명 백세시대에 60세에 정년을 하고 나머지 40세는 백수건달의 인생이다. 정년까지의 인생에서 희로애락의 생활을 다 거쳐 왔다. 살아오는 동안의 축척 된 경험과 비법의 노하우를 발휘하면서 사회에 봉사하고, 자신의 꿈을 펼쳐야 하고 노년의 행복을 지켜야 할 때이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다. 인생의 참맛을 알고 노년을 뜻깊고 행복하게 지내야 한다. 어느 퇴직자의 말을 빌리면 “왜 일찍이 퇴직을 안 했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후회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현재 자신의 인생이 너무나 즐거운 느낌이다. 해보고 싶고 가보고 싶은 것이 많다는 얘기다. 처음 태어나는 어린애의 기분일 것이다.
또한 어느 여인께서는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자격증이 40개가 넘는다. 열정과 집념 그리고 몰입으로 매일 같이 학원이나 교육원을 찾고, 쉬는 시간마다 유치원과 경로당에 봉사를 하면서 강의를 한다고 한다. 또한 그분은 75세에 대학원의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뜻있고 값진 인생에 존경받을 만한 여생의 생활이다.
그렇다면 내 자신의 생각과 의지는 어떠한가? 현재의 어려운 여건을 솔개와 같이 악전고투(惡戰苦鬪)의 노력으로 새롭게 변신해야 한다. 목표와 비전을 갖지 않고 노력하지 않으며, 나이 탓하거나 주변의 여건에 핑계를 댄다면 공룡의 인생이 될 것이다. 우리는 솔개와 같이 도약의 기회를 잡기 위한 삶의 몸부림을 쳐야 한다.
달걀은 남이 깨어 주면 계란 후라이가 되지만, 자신이 깨고 나오면 병아리가 되어 10여 년을 살아가면서 인간들에게 고기와 달걀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살려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앞으로 남은 인생의 새로운 역사를 다시 써 나가야 할 것이다. 나는 이렇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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