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김현섭 기자] ‘제19회 화성 시민의 날 기념식’이 21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화성시는 2001년 시 승격 당시 인구 19만명, 예산 2천억 원이었으나 현재 인구 77만 명, 예산 3조원을 넘어섰으며 올 해 말이나 내년 초 90만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 된다.
이날 기념식은 동탄 예당고등학교 박수진 학생 사회로 진행됐으며, 축하공연으로 관내 중고등학생 구성된 문화예술동아리 ‘한울’의 난타가 신명나게 펼쳐졌다.
또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으로 순국한 독립운동가 김흥렬 선생의 후손 김연우씨가 시민헌장을 낭독했다.
이날 서철모 화성시장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 공정한 기회의 보장, 모든 시민이 차별받지 않으며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바른 성장을 이끌 것”이라면서 “이제는 화려한 성장이 아닌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립 아동청소년센터 운영, 사회서비스원 설립, 자가용 같은 마을버스 도입 등 ‘생활밀착형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겠다”면서 “지역 특색을 살리는 맞춤형 발전전략으로 화성국제테마파크, 국내 최초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 매향리와 화성습지의 보호 등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시장은 “3.1운동에서 보여준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애민정신을 자부심과 긍지로 되살려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것”이라며 “우리 시는 전국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화성시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