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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9 (목)

서평 - 경계를 넘은 이방인 (저자-최남건, 희망사업단, 2019. 서울)

 

 대한민국은 이제 다문화, 다인종 사회로 전환되고 있다. 단일민족 프레임은 더 이상 유효하게 작동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동아시아의 신흥 강소국으로 부상하여 그 위상에 부합하는 정책과 문화적 역량이 확보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한국사회에서 다문화인들이 겪는 다양한 사례를 ‘다문화 소설’이라는 문학장르를 활용하여 분석해 주었다. 1부 대담에서 이 책을 쓴 이유와 저자의 문제의식이 잘 드러나고 있다. 

 

  얼마 후에 벌어질 남북관계의 개선과 개방의 물결은 우리 사회에 또 다른 ‘문화적’ 이슈를 던질 것이다. 이미 정주인구 200만을 넘어선 다문화인들은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중요한 축이 될 것이다. “경계를 넘고, 경계 안에 포섭되고, 다시 그 경계를 넘어 타자화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담지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우리는 이주민들의 ‘민낯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본문 프롤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