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뉴스 = 오치훈 기자] 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청년 소셜 이노베이터 양성 동아리 ‘루키(LOOKIE)’가 서울혁신파크 입주기업과 협업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비즈니스 모델 개발 성과공유회를 9월 27일 서울혁신파크 미래청에서 개최했다.
루키는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청년 소셜 이노베이터 양성 동아리로, 현재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전국 30개 대학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창단 이후, 총 1000여 명의 대학생이 기업가 정신을 겸비한 소셜 이노베이터로 성장하고 있다. 서울혁신파크는 2015년 문을 연 이후, 240여 개 사회혁신 활동 단체와 중간지원조직 등이 입주한 국내 최대 사회혁신 공간으로 서울의 사회혁신 가치와 문화 실천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5개 대학의 루키와 6개의 서울혁신파크 입주기업의 대표가 멘토로 참여해 개발한 결과물의 성과를 공유하고 환경에 대한 소셜 임팩트를 검증하는 시간이었다. 멘토로 참여한 기업으로는 자원순환 분야의 터치포굿, (사)트루, 알맹상점,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와 기술 분야의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 탠버린이다. 발표자를 제외한 150여 명의 루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당일 행사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루키는 우수 모델에 지급할 시드머니를 얻기 위해 실제 임팩트 투자 피칭 방식을 차용한 전문적인 발표를 진행했다. 행복나눔재단과 서울혁신파크는 비즈니스 모델의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및 지속가능성, 실현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 심사를 진행해 1개의 우수 모델을 선정했다.
우수 모델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은 캠핑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고무밴드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한 캠핑 의자를 제작 및 판매해 환경문제 해결과 함께 일자리 수요 창출까지 꾀한 한양여자대학교 루키가 선정됐다. 해당 루키에게는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는 씨드머니 1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행복나눔재단 서진석 그룹장은 “한양여자대학교 루키는 코로나19로 소비가 증가한 캠핑 물품을 자원순환이라는 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해 의류 공장을 직접 발로 뛰며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현장에서 발견한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며 “루키가 기업가 정신을 겸비하고, 사회의 니즈를 명확하게 읽는 소셜 이노베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 육성 체계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혁신파크를 총괄 운영하는 기관인 서울혁신센터의 황인선 센터장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들어 확산하는 루키의 활동은 서울혁신파크가 지향하는 바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서울혁신파크와 행복나눔재단의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루키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sklookie.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회혁신정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혁신파크 공식 홈페이지(www.innovationpar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치훈 기자 = metainz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