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뉴스 안근학 기자 |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5년 12월 6일 --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부동산청(Real Estate General Authority, REGA)이 'Saudi Properties'라는 이름의 새로운 국가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6년 1월 중순 발효 예정인 비사우디인 부동산 소유법(Non-Saudi Property Ownership Law) 시행에 대비한 작업의 하나로, 사우디 내 비사우디인의 모든 부동산 소유 거래를 위한 공식 창구 기능을 하게 된다. Saudi Properties 브랜드는 지난 11월 리야드에서 개최된 '시티스케이프 글로벌(Cityscape Global)' 전시회에 REGA가 참가했을 때 처음 공개됐다. 이번 발표는 부동산 투자 환경의 규제 체계를 강화하고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법 시행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REGA는 내년 1월 리야드에서 열릴 예정인 미래 부동산 포럼(Real Estate Future Forum)의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비사우디인 부동산 소유를 지정했다. 이 포럼에는 각계각층의 저명한 리더와 전문가 그룹이 모여 부
[사람과뉴스 부동산전문 전재은기자 ] 국토교통부가 2026년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총 2만 9천 가구 규모의 공공분양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5년간 수도권 분양 평균치인 연 1만 2천 호의 2.3배에 달하는 물량으로, 단일 연도 기준 사실상 판교신도시 한 개를 추가로 조성하는 수준에 해당한다. 정부가 지난 9월 내놓은 ‘9·7 주택공급 대책’의 공식적 후속 실행 단계가 본격화된 셈이다. 이번 공급 확대의 핵심은 LH·SH·GH·iH 등 4개 공공기관이 보유한 비주택용지를 주택용지로 전환하는 공공택지 재구조화 정책이다. 그동안 산업·업무·유통·복합용지로 계획되었으나 장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부지를 주택 공급용으로 바꾸어 실수요자 중심의 물량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도시계획적으로 과도하게 배분된 비주거 기능을 조정해 주거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 아래, 1만 5천 가구 규모의 우선 전환 대상지 목록을 마련했으며 이 중 4,100호가 1차 전환 확정 물량이다. LH는 이미 용도지역 변경 및 기반시설 계획 조정안을 제출했으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급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지역별 공급은 서울 1,300호, 인천 3,600
도하, 카타르, 2025년 12월 5일 -- 카타르는 4일 도하 해안가의 핵심 부지를 뛰어난 중재 능력으로 전 세계적으로 정평이 난 외교부(Ministry of Foreign Affairs) 신청사 건립 예정지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국가 외교 서비스의 존재감을 보다 분명히 드러내고 시민들에게 외교부 청사에 대한 전례 없는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이 프로젝트는 도하의 상징적인 코르니쉬(Corniche) 주요 구역을 변화시킬 예정이다. 국제 초청 설계 공모 결과, 청사 설계는 멕시코시티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리다 에스코베도 스튜디오(Frida Escobedo Studio) 설립자이자 수석 건축가인 프리다 에스코베도(Frida Escobedo)가 맡게 됐다. 도하만 해안에 들어설 7만 제곱미터(약 75만제곱피트) 규모의 이 복합단지는 신축 건물과 기존에 사랑받던 역사적 건축물을 보존·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조성되며, 풍부한 녹지공간 속에 조성될 예정이다. 새로운 복합단지 조성 계획은 외교부 신청사를 카타르 정부 중심지인 아미리 디완에서 북쪽으로 굽어지는 해안 지역에 수십 년 만에 건설되는 첫 주요 건물로 만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