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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프랜차이즈협동조합, 착한상생 화제
  • 안근학 기자
  • 등록 2020-03-26 23:56:15
  • 수정 2020-03-28 11: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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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익공유 곽두리쪽갈비 프랜차이즈협동조합
  • 고통분담 차원에서 월 로열티 면제 및 등갈비 원자재가격 동결
  • 재창업 및 신규창업을 하실분이 있다면 최소의 창업비로 전수

(이익공유 곽두리쪽갈비 프랜차이즈협동조합 광고사진)

[사람과뉴스=안근학기자] 기존 프랜차이즈가 국내 최초로 미국 버거킹협동조합 경영방식을 벤치마킹하여 어려운 경제상황을 스스로 극복하고, 가맹점과 함께 고통분담 차원에서 월 로열티 면제 및 등갈비 원자재가격 동결결정을 하여 ‘착한상생의 모범’이 되고 있는 이익공유 프랜차이즈협동조합이 있어 화제다.

경기도 용인소재 프랜차이즈 본사가 2006년에 15평 주부창업을 시작으로 15년차 쪽갈비 전문점을 하고 있는 곽두리쪽갈비협동조합 곽은미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코로나19 지속으로 소상공인 가맹점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을 예상한 그는 매월 본사에 납부하는 로열티를 이달부터 5월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납부를 면제하고, 수입원육 가격 폭등에 따른 가맹점 공급단가 인상이 불가피하였으나, 고통분담차원에서 과감한 동결을 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브랜드 홍보를 위해 SNS 오픈마켓 및 판로행사 등에 소요되는 홍보비용도 가맹점과 함께 비용부담을 해야 함에도 지금까지 100% 본사 예산으로 홍보를 하고 있어, 진정한 이익공유와 사회적경제 이론에 맞게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두리쪽갈비는 그동안 지속적인 매출상승과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을 받아 프랜차이즈 경영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 2012년부터 전국단위로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어, 공정위 등록 및 4년연속 우수프랜차이즈 선정, 모범소상공인 표창, 모범납세자 선정 등 소상공인 기업가정신 선두주자로서 지역주민 들로부터 오랜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쪽갈비구이 상품을 혁신적 메뉴개발로 배달연계에 성공하여 평소매출 보다 200% 상승 하면서 소상공인으로서 안정된 경영의 표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곽두리쪽갈비 곽은미 대표는 “가맹점에 대한 상생의 조치가 어떤 특별한 의미를 갖고 한 것이 아니라, 본점도 어렵지만 가맹점도 같은 식구라는 생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까싶어 긴급 이사회를 통해 결정한 자그마한 결정일 뿐 대외로 알려져 쑥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곽두리쪽갈비는 최근 음식점 소상공인이 경영난에 폐업을 할 때면 남의 일 같지 않다면서, 특히 앞으로는 음식외식업 창업시장은 양질의 업종을 찾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쪽갈비 업종에 재창업 및 신규창업을 하실분이 있다면 최소의 창업비로 전수해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안근학기자, ds4ca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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