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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4 (화)

한·일 프로레슬링 전설들 안양 집결! 故 김도유 추모 대회 개최

일본 명문 Land’s End, 한국 상륙! 2월 9일 ‘김도유 트리뷰트’로 격돌
프로레슬링의 살아있는 역사, 故 김도유 기리며 뜨거운 한일전 한판 승부
안양 고향인 일본 명문 단체 Land’s End 소속 김수빈 선수 남다른 감회

 

안양/사람과뉴스 안근학 기자 = 오는 2월 9일, 경기도 안양 성결대학교 학생체육관에서 일본 명문 프로레슬링 단체 Land’s End가 주최하는 특별한 대회가 열린다. 

‘Tattashiite 제공 랜즈엔드 코리아 in 안양: 김도유 트리뷰트’는 한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故 김도유 선수를 기리는 대회로, 한·일 레슬링 최강자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故 김도유, 한국 프로레슬링의 거목

 

 김도유 선수는 1977년 데뷔 이후 27년간 활동하며 한국 프로레슬링계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그는 김일체육관 출신으로 400회 이상의 경기에 출전해 80%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으며, 186cm, 120kg의 건장한 체격으로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특히 1994년 오리엔탈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약 10년간 타이틀을 방어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의 경기 스타일은 거칠고 강력했으며, 한국 프로레슬링의 부흥기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평가받는다. 김도유 선수는 2004년 선수 생활을 마감한 후, 안양 농수산물시장에 위치한 전남 고흥수산을 운영하며 제2의 삶을 살았다. 

그 와중에도 한국프로레슬링협회 총무를 맡아 한국 프로레슬링의 재도약을 위해 힘썼다. 안타깝게도 그는 2023년 2월, 향년 6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Land’s End와의 만남: 김도유 트리뷰트


 Land’s End 대표 사이료지는 "김도유 선생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라며, 한국 프로레슬링의 전설을 일본 무대에서도 소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김도유 선수가 한국 프로레슬링계에 미친 영향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일 레슬러들의 뜨거운 대결


 이번 대회에는 일본 프로레슬링의 강자들뿐만 아니라 Land’s End 소속의 한국 레슬러 김수빈과 정하민이 출전한다. 김수빈은 "고향 안양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내 커리어의 중요한 순간"이라며,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정하민 역시 "스승처럼 여겼던 김도유 선생님을 기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로레슬링의 새로운 시작


 이번 ‘김도유 트리뷰트’는 한·일 프로레슬링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적인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Land’s End는 일본 팬들의 관심을 모으며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고 있으며, 한국 프로레슬링 역시 오랜 침체기를 딛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대회는 2월 9일 오후 1시 성결대학교 학생체육관에서 열리며, 티켓 예매는 현재 진행 중이다. 

이 특별한 대회가 한·일 양국의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김도유 선생님을 기억하며, 프로레슬링이 다시금 한국 팬들에게 사랑받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사람과뉴스 안근학 기자 기사제보 codao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