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사람과뉴스 안근학 기자] 25년1월11일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는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한울장애인공동체와 봉사팀 '내 맘대로'는 전대리 지역의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연탄 500장을 전달하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연탄 나눔 행사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받기만 하는 것에 익숙해지지 말자"는 한울장애인공동체의 철학이 담긴 의미 있는 실천이었다.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이어온 연탄 나눔 봉사는 지역사회의 겨울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이들은 익숙한 모습으로 비닐가운을 입고, 목장갑과 비닐장갑을 착용한 채 하나의 실수 없이 연탄을 차례차례 배달했다.
느리지만 차분한 걸음으로 전해진 500장의 연탄은 어르신들의 겨울을 든든하게 지켜줄 소중한 선물이 됐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내 맘대로’ 봉사팀과 한울사회복지현장실습교사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안성준 원장을 비롯한 한울장애인공동체 가족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어르신들은 더욱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봉사에 참여한 임인성 한국자영업자노동조합 용인특례시지회장은 "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고, 나누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봉사활동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울장애인공동체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춥지만 마음만은 따뜻했던 이날의 연탄 나눔은 많은 이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사람과뉴스 안근학 기자 기사제보 codao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