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뉴스 전재은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2025년 12월 18일 목요일 오후 2시, 고덕국제신도시 함박산 중앙공원 내에 위치한 평택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준공식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 남부를 대표할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오는 12월 18일 열릴 준공식에는 시장과 국회의원, 시·도의원, 유관 기관 및 단체장, 지역 문화예술단체, 공사 관계자, 시민 등 약 1,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테이프커팅,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평택아트센터는 총사업비 약 1,301억 2,500만 원(국비 750억, 도비 51억, 시비 500억 2,500만 원)이 투입되었다. 2만㎡, 연면적: 24,477㎡ (지하 1층, 지상 4층)의 부지면적으로 대공연장 1,318석, 소공연장 305석, 전시실, 연습실, 복합 로비 및 편의시설 등 주요 시설을 갖춘 대형 프로젝트 문화공간이다. 소공연장은 블랙박스형 다목적 공간으로, 연극·강연·실험적 예술 등의 형식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 공연장의 음향과 무대 시스템은 세계적 수준으로 설계되었으며, 클래식·뮤지컬·오페라 등 다양한 장
[사람과뉴스 전재은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향후 5년간 국내에만 45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평택시가 다시 한 번 국가 핵심 산업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5공장(P5) 건설 착수 소식이 전해지며 지역 발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평택캠퍼스는 이미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단지로 평가받는 가운데, 이번 5공장은 단일 팹 기준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시설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5공장에 투입될 사업비는 60조~80조 원, 이 중 건설을 주도하는 삼성물산이 수주할 공사 물량은 6조~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2·3·4공장에서도 수조 원 규모의 일감을 따냈던 삼성물산은 이번 초대형 프로젝트로 다시 한 번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삼성물산, 하이테크와 주택사업 ‘투트랙’ 호황 삼성물산은 반도체 공장 건설뿐 아니라 주택·정비사업에서도 연이은 낭보를 전하고 있다. 최근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면서 여의도 최초의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게 됐다. 공사비만 8천억 원 규모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이 8조 원을 돌파,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
[사람과뉴스 안근학 기자] 1995년 5월 10일, 대한민국 경기도 남부에 우뚝 선 도시, 평택시는 하나의 이름으로 새로운 역사를 시작했다. 구(舊) 평택시, 송탄시, 평택군, 세 지역이 수십 년간 이어온 행정적 분리를 끝내고 '도농복합형태의 통합 평택시'로 닻을 올린 지 올해로 정확히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평택시민들의 목소리와 함께, 평택의 빛나는 발전사를 기록하고 미래를 응원하는 사람과뉴스 . 이 30년의 세월은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닌, 갈등과 진통을 넘어 "상생과 포용"을 향한 시민들의 위대한 선택과 헌신이 빚어낸 찬란한 성공 신화이다. 당시 인구 32만 명으로 출발했던 작은 소도시들의 연합체는, 이제 인구 65만 명을 눈앞에 두고 대한민국의 경제, 산업, 안보를 책임지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역동 도시로 변모했다. 이 특별 기고는 통합 30주년을 맞아, 평택이 걸어온 격동적인 역사와 눈부신 성과, 그리고 미래 100년으로 나아갈 희망의 비전을 조명하며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기획되었다. 제1부: 통합, 갈등을 넘어 상생의 역사적 선택 (1995년 이전의 평택) 평택의 역사는 지리적 특성만큼이나 복잡하게 얽혀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