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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5 (금)

경기 남부의 새 문화심장, 평택아트센터 준공식 개최

 

[사람과뉴스 전재은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2025년 12월 18일 목요일 오후 2시, 고덕국제신도시 함박산 중앙공원 내에 위치한 평택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준공식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 남부를 대표할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오는 12월 18일 열릴 준공식에는 시장과 국회의원, 시·도의원, 유관 기관 및 단체장, 지역 문화예술단체, 공사 관계자, 시민 등 약 1,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테이프커팅,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평택아트센터는 총사업비 약 1,301억 2,500만 원(국비 750억, 도비 51억, 시비 500억 2,500만 원)이 투입되었다. 2만㎡, 연면적: 24,477㎡ (지하 1층, 지상 4층)의 부지면적으로 대공연장 1,318석, 소공연장 305석, 전시실, 연습실, 복합 로비 및 편의시설 등 주요 시설을 갖춘 대형 프로젝트 문화공간이다.

 

 

소공연장은 블랙박스형 다목적 공간으로, 연극·강연·실험적 예술 등의 형식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 공연장의 음향과 무대 시스템은 세계적 수준으로 설계되었으며, 클래식·뮤지컬·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품격 있게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도심 속 공원과 맞닿은 입지 덕분에 시민들이 산책하듯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설계됐으며, 무장애(Barrier-Free) 설계와 편의시설을 갖춰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준공식을 시작으로, (재)평택시문화재단은 연말부터 내년 1월까지를 프레오픈 기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시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과 이벤트가 이어진다. 예정된 첫 공연은 준공식 당일인 12월 18일,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축하 연주회다. 이어 12월 24일에는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 12월 27일에는 국립합창단의 대표 레퍼토리 ‘카르미나 부라나’ 공연이 열린다. 그리고 정식 개관 시점인 2026년 1월에는 뮤지컬, 클래식, 오페라 등 국내외 정상급 공연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평택시는 이번 아트센터 완공을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문화 예술 인프라 확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특히, 공연을 중심으로 한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지역 예술단체와 청년 예술가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공연장의 블랙박스형 구조, 전시·연습 공간, 공공 라운지 등을 통해 예술 창작과 시민 참여가 일상으로 깊숙이 스며드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더 나아가, 경기 남부 지역의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수도권 내에서의 문화 격차 완화에도 역할이 기대된다.

 

“평택아트센터는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시민의 자부심이자,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라는 정장선 평택시장 발언처럼, 이번 준공식은 평택 시민뿐 아니라 더 넓은 경기 남부 지역에 새로운 문화의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연도시로서 평택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될 이번 준공식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사람과뉴스 전재은기자 기사제보 jeeun21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