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헌 이사장은 지역 주민들의 안전성과 생활 편리성을 증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평택미래에너지시민협동조합의 수장을 맡고 있다. 협동조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태양광 LED 안전 시설 보급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충헌 이사장 평택미래에너지시민협동조합 프로필
2024년 국토부 등록업체로 선정
태양광 LED 안전 시설(횡단보도, 보안등) 설치 및 운영
LED 제조사와 협력하여 조합원의 배당 수익 창출
지역 주민 안전을 위한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협동조합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사회 기여 확대
비전: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협동조합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람과뉴스: 이 태양광 시설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이충헌 이사장: 저희 협동조합은 어두운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야간 자전거도로를 다녀보면 너무 어두워서 위험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기존 볼라드(도로 경계 기둥)도 제대로 배치되지 않거나 시인성이 낮아 사고 위험이 컸어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을 이용한 제품을 개발했고, 현재 시범 설치를 진행 중입니다.
사람과뉴스: 개발한 제품의 종류에 대해 소개 해 주세요.
이충헌 이사장: 현재 저희가 개발한 주요 제품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산책로나 등산로 등에 설치할 수 있는 태양광 볼라드 안전 게시대, 다른 하나는 기존 볼라드 위에 추가로 설치해 홍보 기능을 겸비한 시인성 게시대입니다. 일반적인 현수막은 불법 설치가 많고 환경적으로도 좋지 않은데, 저희 제품은 공공 홍보와 안전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또한, 불법 쓰레기 투기를 감시하는 태양광 제품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사람과뉴스: 제품의 길이나 형태는 다양하게 제작 가능한가요?
이충헌 이사장: 네, 저희는 최근 태양광 광고 게시대에 대한 특허도 취득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응용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여러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람과뉴스: 현재까지 설치된 곳은?
이충헌 이사장: 네, 지난 2년간 약 420개를 설치했습니다. 2023년에는 자전거도로 60개, 송담공원 10개를 포함해 여러 지역에 시범 설치를 진행했죠. 특히 주민들의 반응을 수렴하면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사람과뉴스: 앞으로의 계획은?
이충헌 이사장: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 조달청 등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라장터나 벤처나라에 제품을 등록하면,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에서 공식적으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제품 디자인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3D 프린터를 활용한 시제품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다만, 전문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아 경기도의 지원 사업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사람과뉴스: 개발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이충헌 이사장: 협동조합이다 보니 조합원들이 각자 생업이 있어 개발과 생산에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다들 시간을 쪼개어 함께 조립하고, 직접 제품을 설치하면서 협동의 가치를 실감했습니다. 특히 주민들이 제품을 보고 "이거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제품이다"라고 반응해 주실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사람과뉴스: 협동조합 운영과 관련해 바라는 점은?
이충헌 이사장: 협동조합은 일반 기업과 달리 공공성을 띠고 있지만, 정부나 지자체의 직접적인 지원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특히 인력과 자원 지원이 절실합니다. 만약 인력과 자금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저희 같은 협동조합이 더 많은 사회적 공헌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과뉴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계시네요. 앞으로의 성공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충헌 이사장: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