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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5 (토)

국토부, '알기 쉬운 매뉴얼'로 도로 공사현장 근로자 안전 강화 나선다

실제 사고사례 기반의 삽화 및 QR코드 활용,
외국인 근로자 위한 4개 국어 지원

 

사람과뉴스 전재은기자 ] 2025년 7월 4일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가 도로 공사현장의 산업재해를 줄이고 근로자 안전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도로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 7월 4일부터 전국 지자체 및 도로관리청에 배포한다.

이번 매뉴얼은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실제 사고사례'와 '단위 작업'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의 안전 매뉴얼은 법률이나 제도 중심으로 구성되어 현장 근로자들이 내용을 이해하고 숙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도로 신설·확장공사 ▲도로 유지·보수공사 등 도로공사의 공정 특성과 현장 여건을 면밀히 반영하여 총 4종(관리자용 2종, 근로자용 2종)의 매뉴얼을 개발했다.

 

 

 특히, 새로 마련된 매뉴얼은 실제 사고사례를 기반으로 한 위험 요소를 명확히 제시하고, 이에 연계된 안전대책을 삽화와 함께 수록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매뉴얼에는 QR코드가 삽입되어 스마트기기로 언제든지 실시간 열람이 가능하며, 작업 전 해당 공종별 안전수칙을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였다.

 

 도로 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점을 고려하여, '도로 신설·확장공사 안전관리매뉴얼(근로자용)'은 태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중국어 등 총 4개 외국어 버전으로도 특별 제작되었다. 이는 언어 장벽으로 인한 안전 교육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모든 근로자가 안전 수칙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이우제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 매뉴얼은 관리자 중심의 형식적인 교육을 넘어, 도로공사 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하여 근로자가 직접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을 목표로 제작되었다"고 강조하며, "지자체 등 모든 도로관리청의 맞춤형 안전교육을 통해 공사 참여자 중심의 안전문화가 정착되어 산업재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로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매뉴얼'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정책자료 → 정책정보' 게시판에서 7월 4일부터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 매뉴얼 보급을 통해 도로 공사현장의 안전의식이 한층 높아지고, 근로자들의 안전이 더욱 두텁게 보호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