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과뉴스 안근학 기자 = "2026년부터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는 더 이상 땅에 묻을 수 없다." 환경부의 단호한 이 선언은 수도권에 임박한 '쓰레기 대란'의 전조다.
지난 수십 년간 서울과 경기도의 쓰레기 더미를 묵묵히 받아온 인천 수도권매립지가 2026년이면 사실상 직매립을 중단하게 되면서, 각 가정에서 쏟아지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매립금지" 비상등 켜진 수도권, 음식물 쓰레기 비상!
광명시만 해도 2023년 14,716톤, 2024년 14,584톤에 달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처리 비용은 매년 20억 원을 훌쩍 넘는다.
하루 약 1만 5천 톤에 육박하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승용차 234대가 내뿜는 양과 유사하여 환경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2022년 기준 음식물 쓰레기 발생 장소의 60%가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은 각 가정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해결 불가능한 난제임을 경고한다.
지금까지 서울과 경기도는 인천 수도권매립지에 의존하며 자체적인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에 소홀했다.
대체 매립지 공모는 세 차례나 실패했고, 소각장 증설은 주민 반대에 부딪혀 답보 상태다.
당장 내년부터 직매립이 금지되면, 수도권의 쓰레기는 갈 곳을 잃고 도시 전체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을 위기에 처했다.

진화를 거듭한 음식물처리기, 이제는 가정의 필수품
이 심각한 위기를 극복할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안 중 하나는 '가정용 음식물처리기'의 보급 확대다.
음식물처리기는 지난 수십 년간 끊임없이 발전하며 주방의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 1세대 단순 분쇄형 (싱크대형): 음식물을 단순히 분쇄하여 하수구로 흘려보냈으나, 2차 처리 과정이 없어 하수구 막힘 문제가 빈번했고 심지어 불법으로 규정되기도 했다.
* 2세대 건조형 (스탠드형): 음식물을 건조하여 부피를 줄였지만, 잦은 필터 교체와 처리 과정에서의 악취, 부산물 발생이 불편했다.
* 3세대 미생물형 (스탠드형): 미생물을 활용하여 음식물을 분해했으나, 미생물 관리가 까다롭고 잘못 관리할 경우 악취와 곰팡이가 번식하는 단점이 있다.
* 4세대 분쇄 + 건조형 (싱크대형): 분쇄와 건조 방식을 결합했지만, 건조통 관리의 번거로움과 여전히 부산물이 발생하는 등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등장한 최신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제품은 이러한 불편함을 완벽하게 해소했다.
* 5세대 빌트인 하이브리드 음식물처리기 : 넣으면 끝 물로 변해 자동배출!
물과 미생물 분해 방식을 결합하여 음식물 쓰레기를 물처럼 처리하고 배출함으로써, 부산물이 전혀 남지 않고, 까다로운 관리나 냄새, 곰팡이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더 이상 번거로운 일이 아닌, 음식물 쓰레기 넣으면 끝!
친환경과 편리성을 갖춘 주방 생활가전의 필수이자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안성환 광명시의원의 선견지명, 그리고 필요한 지원 확대
안성환 광명시의원(가선거구)의 시정 질문은 이러한 문제의 핵심을 꿰뚫고 미래를 내다본 선견지명 있는 제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공동주택에는 RFID 기반 음식물 쓰레기 감량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었으나, 광명시 전체 약 12만 가구 중 20~25%를 차지하는 단독빌라 등 비공동주택 거주자들이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안성환 광명시의원(가선거구)은 이러한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고 광명시 전체의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해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설치 지원 사업을 제안했다.
이미 남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 등 타 지자체는 음식물처리기 구입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대전광역시는 구매 금액의 70%까지, 서울시와 인천광역시는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설치 지원 확대는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 획기적인 음식물 쓰레기 감량: 각 가정에서 직접 처리함으로써 배출량을 줄이고, 처리 비용을 절감하며, 매립 및 소각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최소화 한다.
* 환경 개선 및 악취 저감: 음식물 쓰레기 방치로 인한 악취와 해충 문제를 해결하여 주거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고, 특히 단독빌라 밀집 지역의 위생 문제를 개선 한다.
* 시민 편의 증진: 음식물 쓰레기 배출의 번거로움을 줄여 시민들의 일상생활 편의를 크게 높인다.
* 온실가스 감축: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여 기후 위기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한다.

안성환 광명시의원(가선거구)은 시범 사업으로 단독빌라를 우선 지원하고, 향후 수요를 파악하여 공동주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광명시(시장 박승원 )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이는 단순히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를 넘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안성환 광명시의원의 깊은 환경 사랑이 담긴 제안으로 평가된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보급 지원, "이제 선택이 아닌 시대적 사명"
한국소상공인자영업자 음식물처리기 협동조합 이인수 이사장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각 지자체의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보급 지원은 이제 선택이 아닌 시대적 사명"이라며, 2026년은 불과 5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쓰레기 대란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각 가정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자체의 과감한 지원, 그리고 민간 단체의 유기적인 협력이 없다면, 우리 도시는 쓰레기 산에 갇히는 대 재앙을 맞이할 수 있다.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보급 확대는 피할 수 없는 미래를 대비하고, 환경을 사랑하는 우리의 최소한의 양심이자 의무다. 함께 노력하여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전국에 쓰레기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이때 광명시와 시의회의 이번 행보가 주목된다.
안성환 시의원의 과감한 제안과 광명시의 결정을 통해 더욱 깨끗하고 살기 좋은 친환경 도시를 선도하는 모범 광명시가 되기를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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