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사회는 노인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주변의 현실을 보노라면 노인들의 빈곤과 학대, 사회변화의 부적응, 질병의 유발, 고립과 독거노인, 노인 범죄와 치매 등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최근 우리 어르신들의 생활은 점점 더 쪼들리고 고달프며, 인간으로서 푸대접을 받는 느낌이다. 삶의 질은 떨어지고, 남으로부터 원망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일부는 가족으로부터 학대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주변 사람들은 노인을 쓸모없는 사람, 고집불통과 골통 보수, 힘없는 사람, 도움이 필요한 사람, 할 일이 없는 사람, 불쌍한 사람, 구닥다리의 표현까지 써 가며, 노인들을 폄하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의 우리 사회는 초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유엔에서는 “하나의 국가에서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가 전체의 7%를 차지하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출산 감소로 인한 상대적인 노령인구의 증가와, 개인들의 건강관리로 인한 평균수명의 연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60년도의 평균수명은 53세였던 것이, 2001년도는 75세, 2012년에는 81세, 2020년에는 83.5세로 높아진 사실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평택시의 노인현황은 어떠한가?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수로는 약 58,000여 명에 이른다. 평택의 경로당 수는 약 630개소가 있으며, 노인회에 가입한 회원 수만도 약 23,0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따라서 평택시도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관내의 노인대학은 4개 대학에 약 2,000여 명의 학생이 있으며, 노인을 상대로 하는 시설로서는 4개의 복지관과 각 마을의 경로당이 전부다. 특히 노인들의 진료를 위한 보건진료소의 시설 환경은 전무한 셈이다.
존경하는 어르신 여러분!
우리 노인들은 자신의 언행과, 생활 철학을 바꿔나가야 합니다. 먼저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꿔야 합니다.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가 해결하는 어르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어르신들은 인생을 살아오는 동안에, 타인으로부터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사람을 돌봐주는 돌봄의 주체가 되어야 하고, 남을 뒤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선도하며 앞서가는 선배의 시민으로 살아가야 하며,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존경받는 사람으로서 인간 삶의 지표가 되어, 젊은이들의 맨토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노인회장은 마을의 정신적인 지주로서, 주민들의 지도자요, 평정자로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조그마한 일에 목매어 싸우지 말고, 포용력을 가지고 모범을 보이면서 이해와 설득으로 관용을 베풀고, 주민들을 끌어안고 나가야 할 것입니다. 어찌 보면 이장이나 부녀회장보다도 더 높은 위치에서 살아온 사람입니다. 인생의 경륜과 연륜으로 보아, 이장을 압도하고 지도하는 입장에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닙니다. 한편 노인회장은 인격과 덕망을 갖고, 박학다식하여 주민들에게 모범과 지도력을 보여주며, 마을의 재판관 노릇을 해야 할 인물입니다. 따라서 마을을 선도 해 나가야 할 주체세력의 책임자가 곧바로 노인회장임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어느 철학자는 “인간은 늙어야 철이 든다”고 했다. 지금 와서 생각하니 젊어서의 행동이 후회스럽고, 타인과의 인간관계를 되돌아 보게 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네 인간의 인생은 단순한 세포가 노화되어 늙어가는 것이 아니고, 퇴비가 부숙하고, 생김치가 익어가며, 막걸리가 발효되어 술이 되는 것처럼, 점점 성숙한 인간으로 익어가고 있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라는 사실을 천명하고 싶다. 이것이 인생의 과정이요 삶의 지혜다.
그런데 우리네 농촌 마을에서는 이웃 간에 아웅다웅 하면서 아귀다툼을 하고 있다. 네가 잘났냐? 내가 잘났다! 하면서 기싸움과 패거리 싸움을 하고 있다. 생각의 차이인가? 민도의 수준인가! 가방끈의 길이인가? 정의와 진실의 옳고 그름 정도는 판단하고 있을 텐데! 대항의 이론과 논리가 부족하면, “그래 너 잘났어! 그래 너 돈 많아! 그래 너 많이 배웠어!” 하는 내용이 대항의 무기요 수단이다. 자신들도 잘잘못을 알고는 있을 텐데! 그 자존심 때문에, 말 한마디를 못하고! 귀가 여리고 판단력이 부족하여 남의 뀀에 빠지고 있다. 떡국 한 그릇을 더 먹었다고, 나이 값을 하고 있다. 인간은 늙어야 철이 든다고 했으니 언제쯤 철이 들까? 우리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민족이다.
전) 청북초등학교 교장. 
전) 평택서부노인복지관 운영위원장.
논설위원, 칼럼니스트.
한국가을문학 등단 – (수필문학가)
(자격)
행정학 석사. 평생교육사. 노인 교육 강사.
노인 상담 심리사. 농업 숲 해설사.
마약 예방 및 퇴치 교육 강사.
(저서)
마을만들기 10개년 계획. 청북교육문화사. 퇴직교장의 하얀 거짓말. 하얀거짓말(Ⅰ). 빨간거짓말(Ⅱ). 평택시사(교육파트). 평택교육사. 평택문화사. 정의와 진실을 말하다. 농업 숲 해설 시나리오 100. 민주주의로 가는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