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더스 헉슬리의 <멋진신세계>, 그리고 ‘4D바이오프린팅’
[사람과뉴스=서울=박시온 청소년 기자] 장기기증 인식전환 캠페인 활동으로 제주 라파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다. 장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국내 장기이식 대기환자 수는 4만3,182명(2021년 현재), 뇌사로 장기를 기증한 사람의 비율은 지난해 뇌사 사망자 3,000여 명 중 478명.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전환’ 뿐만아니라 장기‘기증’ 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그를 뛰어넘는 신기술이 요구되는 지점이다. 질병도 고통도, 불안감도 없는 완전무결하도록 설계된 세계, *올더스 헉슬리의 의 유리병인간이 현실화 된 듯한 시험관시술, 의 인간창조가 가능해진 듯한 AI로봇. 미래기술이 급작스레 당연함이 된 지금, 왜 ‘겨우’ 장기 하나를 못만들어서 죽거나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일까? 사회의 기능론적 역할에서 과학자, 의학자, 인문학자들은 인공지능 사회를 설계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드는 신기술. 과학자라면 지금 정도의 기술개발 상황에선 이미 만들어 냈어야 하는 장기재생, 인공장기 기술은 어디까지 현실화된 것일까? 문명의 대전환기에 있는 지금, 신기술에 대한 우리의 기대감은 이미 생명창조에까지 와 있는데. 장
- 박시온 청소년 기자
- 2021-07-12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