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기획특집] 몽골 올란바타르 시 성깅하애르흥의 전설과 상징
성깅하애르흥 산 [사진 : 이현복 특파원] [사람과뉴스=몽골=이현복 학생특파원] 몽골의 인구는 2019년 기준으로(2018년까지 집계된 바) 약 323만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 중 절반 가까이의 인구인 149만명이 수도 올란바타르 시에 거주하고 있다. 올란바타르 시는 총 9개 의 구로 행정단위가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서쪽에 위치한 성깅하애르흥 구는 9개의 구 중 가장 많은 인구(약 32만 명), 두번째로 가장 큰 면적(약 1,200km)을 자랑한다. 인구밀도는 1km2당 2675 명이며 32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깅하애르흥 구 주민의 약 30%이상이 18세 미만의 연령대로 연령대가 매우 젊다. 올란바타르 시는 동서남북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으로, 북쪽의 칭겔테 산, 남쪽의 벅드 한 산, 동쪽의 바양주르흐 산, 그리고 서쪽의 성깅하애르흥 산이 솟아 있다. 성깅하애르흥 산은 전설과 얽힌 역사가 많으며, 바위와 절벽이 많고, 세 개의 봉우리는 멀리서 그 위엄을 과시하며 감탄을 자아내는, 토올(Туул, Tuul) 강가를 따라 솟은 아름다운 성산이다. 성깅하애르흥을 몽골어로 풀이하자면, 성깅(Сонгино, Songino)은 양파, 하애르흥(Хай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