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바빠도 남 도울 시간을 만들어 봉사를 실천하는 정진석 수여성병원 원장. [기획인터뷰/임승수 기자] 지난 3월 15일 수원시 소재 영화관에서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영화관을 통째로 빌려 단체 관람하는 사람들이 다름아닌 몸이 불편해서 영화관 나들이를 하기 힘든 지체장애인들이었던 것. 매년 지역 사회를 위해 장학금과 기부금 등을 투척하는 정진석 원장이 이번에는 영화관을 빌려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해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이날 더 큰 감동은 이들 장애인이 17일 생일을 맞는 정 원장을 위해 깜짝 생일 잔치를 열어 준 것. 늘 남에게 주기만 하던 정 원장으로서는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이날 본 영화 증인은 이한 감독 연출로 배우 정우성과 김향기 양이 출연해 자폐가 무기력한 정신병이나 바보같을 것이라는 편견어린 시선에 경종을 울리는 내용이다. 정진석 원장은 지난 16일 수원시 지체장애인협회 회원들을 위해 영화관을 빌려 사랑을 나누었다. 다음 날 생일인 그를 위해 장애인들이 깜짝 생일 파티를 열어주었다.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수여성병원은 개인병원으로서는 규모가 크다. 또 근무하는 여의사들도 많고 친절도는 타 병원에 비해 최고를 자랑한다. 유
와우리교회 김상균 장로 [와우리교회 김상균 장로] 게으름은 하나님 앞에 죄악일까요? 성경의 달란트 비유를 보면 한 달란트를 땅에 묻은 종에게 그 주인이 돌아와 '게으르고 악한 종'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이 표현을 보자면 한 달란트를 땅에 묻은 게으른 종의 이유가 '나태함의 핑계'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한 달란트는 지금 화폐 가치로 약 20억원에 상당합니다. 달란트를 달리 각 사람이 가진 '특별한 재능' 혹은 '남다른 재주'라고 표현합니다. '마태복음 25장 14~30절'에서 한 주인이 타국으로 떠나며 자기 소유를 3명의 종에게 각각 재능에 따라 5달란트, 2달란트, 1달란트를 맡깁니다. 아마도 "재산 관리를 잘 해 줄 것"을 당부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돌아 온 주인이 결산을 볼 때 5달란트는 10달란트로, 2달란트는 4달란트로 각각 그 이윤을 남겼습니다. 주인은 이 두명의 종에게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러나 받은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둔 게으른 종은 이렇게 주인에게 말합니다. "주인이여 당신은 무서운 사람이라 내가 두려워하여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교육현장 모습. 강사들이 교육과정에 참여해 일대일로 친절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 [기획기사=유지현/여송은 기자] "거저 받은 것, 거저 돌려주고 있어요!" -오산 스마트폰 재능기부단, 남 다른 재능 기부 화제 "평소 곽상욱 시장께서는 '교육의 선순환'을 강조하셨어요. 시장님은 '백년교육도시가 오산의 꿈'이라고 강조하시죠. 특히 곽 시장님은 소외계층 등을 위한 무료 교육, 무료 문화 혜택 등에 관심이 많으세요. 그 일련의 과정이 시 정보통신과에서 운영하는 무표 컴퓨터 교육이었습니다. 어찌보면 그 무료 교육을 받은 우리 같은 수료생들이 현재 오산시민을 상대로 스마트폰 무료 교육을 하고있으니 확실히 '교육의 선순환'이구나 싶습니다." -김제영 단장. 2016년 4월 22일 곽상욱 오산시장과 함께 한 발대식 모습. ▶ 교육도시 오산의 무료 컴퓨터 교육 과정 교육도시인 오산시 정보통신과(과장 이제구)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컴퓨터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컴퓨터를 접하지 못한 소외계층 및 어르신 세대 등을 위한 시책이다. 오산시의 슬로건은 '교육도시'이다. 교육도시를 표방하는 만큼 수 많은 교육프로그램과 교육지원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이 과정에 시민 대상 무료
김현섭 편집국장 [김현섭 칼럼] 15일 청와대는 '시민의 이름으로, 이번 김경수 지사 재판에 관련된 법원 판사 전원의 사퇴를 명령합니다'라는 27만여건 국민청원에 "청와대가 관여할 수 없으며, 관여해서도 안 된다”고 답변했다. 이어 다툼 끝에 승객이 던진 동전에 맞고 숨진 70대 택시기사의 유족이 "승객을 엄벌에 처벌해달라"며 제기한 청원 등에도 "수사나 법원 판결과 관련한 답변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3권분립에 입각한 원칙적 답변이다. 그간 비대해진 행정부 권력 탓에 잊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은 3권분립 국가이다. 3권 분립이란 국가권력을 입법, 행정, 사법으로 나누어 각각 상호간 견제와 균형을 유지함으로 국가권력의 집중과 남용을 방지하려는 통치조직원리이다. 다시 말해 이 중 한가지가 제 역할을 못하면 국가 혼란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작금의 사법부 불신을 조장하는 일부 여론이 그렇다. 이날 청와대는 "헌법 제 103조는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잊고 지낸 것은 이뿐만이 아닌 듯 싶다. 김경수 경남지사를 1심에서 징역 2년으로 법정구속한 성창호 판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두피 건강법의 첫 걸음은 비듬 예방이다. 청결한 두피 관리는 청량한 머릿결을 선물해 준다. [건강=여송은 기자] 비듬은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이 더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대머리도 예외는 없다.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건조한 환경 속에서 비듬량이 증가한다. 또 비듬은 한 번 생기면 꾸준히 관리해야 재발하지 않는다. 비듬을 방치하면 두피에 염증이 생기게 되고, 탈모로까지 이어진다. 비듬의 원인과 올바른 예방법 등을 알아보자. ▲ 비듬은 왜 생기나? 두피는 새로운 피부 재생을 위해 죽은 피부 각질을 빨리 탈락시키는데, 죽은 두피 각질이 어깨에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비듬이다. 전체 비듬의 80%인 '일반 비듬'은 곰팡이나 효모균 때문에 생기는데, 두피에 생긴 염증을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비듬약과 비듬치료 샴푸는 대부분이 곰팡이와 효모균을 줄이거나 없애는 데 효과가 있는 시클로피록스올아민과 케토코나졸 등의 성분이 들어 있다. 세비프록스, 니조랄, 헤드앤숄더 등의 제품이 대표적이다. 모낭염의 경우 세균을 없애는 약을 써야 한다. 따라서 피부과 등에서 먹는 항생제나 모발에 바르는 항생제를 처방받아 써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는 영통구 월드컵로150번길 4(031-213-0773)에 위치해 있다/사진=김현섭 기자 [판결=김현섭 기자] 불법 대부업자로부터 피해를 받았다면 부당이자 환수는 물론 민사소송을 통해 정신적 피해보상 위자료도 받을 수 있다는 2014년 판결이 있다. A씨는 자금 사정이 어려워 길거리 명함 대출광고를 보고 대부업자에게 연락해 자신 명의 체크카드를 주는 조건으로 450만원을 빌렸다. 대부업자는 A씨가 자신의 계좌에 이자를 입금해 놓으면 체크카드를 이용해 돈을 뽑아가는 방식으로 단속을 피했다. 시작부터 불법인 셈이다. A씨는 하루 6만원씩 갚으면 된다고 쉽게 생각했지만 연이율이 최대 257%나 되는 불법 이자율이었다. 450만원은 이후 700만원, 1,300만원, 1,800만원으로 늘어났다. 돈을 제때 갚지 못하면 추가 대출을 받아 이자부터 갚아야 했다. 대부업자에게 빌린 돈은 1년 4개월 새 총 1억원이 넘어섰다. A씨가 대출금을 제대로 상환하지 못하자 대부업자의 협박이 시작됐다. 협박에 시달리던 A씨는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법률구조공단은 A씨가 대부업자를 대부업법 위반으로 고소하는 것을 도왔고, 업자에게는 벌금 700만원이
비상구에 장애물을 쌓아둔 모습/제공=경기도청[경기=안근학 기자] 경기도가 2011년 이후 8년 만에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에 대한 포상을 상품권이나 소화기 등 현물에서 현금 5만원으로 변경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3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운영 조례’를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조례는 기존 신고대상에 근린생활, 문화집회, 의료, 노유자, 위락시설 등 5종을 확대했다. 또, 기존 월 30만 원 연 300만 원의 포상금 상한액을 삭제하고, 19세 이상 신고자의 나이도 1개월 이상 경기도 거주자면 누구나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조례는 이재명 지사 지시에 따른 것으로 이 지사는 “불법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들을 막아 억울한 사람들이 없게 하려면 시민들이 적극 신고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적극적인 신고포상제 도입을 주문한 바 있다. 2010년 6월 처음 시행된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에 대한 포상이 2012년 현금에서 현물로 바뀌면서 신고건수가 급감한 것도 조례 개정의 주요 이유다. 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현금으로
G버스 업무협약식/제공=경기도청 [경기=유지현 기자] 경기도가 도 주요정책 및 공익정보 전달을 위해 ㈜지버스티비와 홍보업무 협약을 14일 체결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곽윤석 홍보기획관을 비롯해 ㈜지버스티비 정재호 전무이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가 공익광고를 제작해 G버스TV에 제공하면 G버스TV에서는 이를 무상 방영하게 된다. 도가 제작하는 공익광고에는 도민이 꼭 알아야 할 정책광고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어서 공동캠페인 형식이라고 볼 수 있다. 생활개선 공익광고영상물은 1시간당 3회, 일일 63회 송출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정 홍보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수사에 적발된 짝퉁제품 경기도특사경 짝퉁수사모습 [경기=김현섭 기자] 짝퉁 제품을 비밀창고까지 마련해 놓고 팔거나 병행수입품으로 속여 팔아 부당한 이득을 취한 판매업자들이 경기도 수사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공정특별사법경찰단(단장 김영수)은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수원시 중심상가, 성남시 판교 주변 등 8개 시 10개 지역에서 위조상품, 이른바 짝퉁 제품에 대한 제조와 판매 행위를 집중 수사한 결과 17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하고 523점 6억3천만 원 상당의 물건을 압수했다. 이번 수사는 특사경 소속 수사관 20명으로 구성된 5개반과 BPS(Brand Protection Service, 명품 감별 전문업체)를 투입해 진행했다. 적발된 유명브랜드 위조상품은 가방 228점, 의류 103점, 지갑 76점, 귀걸이 27점, 스카프 11점, 기타 78점 이었으며 상표별로는 루이비통이 140점으로 가장 많았고 구찌, 샤넬, 버버리도 각각 109점, 84점, 46점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위조상품은 접합 및 인쇄상태, 마무리 작업 등이 매우 불량하고 정품대비 브랜드 로고 및 라벨의 위치와 디자인이 부분적으로 달랐다. 또, 정품임
지난해 4월 수출상담회 모습 [경기=유지현 기자] 미중 무역 분쟁 등 대외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한 2019년 경기도 수출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기업모집에 나섰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중소기업 수출 400억 달러 달성 △4년 연속 중소기업 수출 증가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목표 아래 21개 지원사업에 총 15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330여개 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 계획을 살펴보면 도는 먼저, 3월 인도네시아.베트남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동 등지에 총 19회에 걸쳐 통상촉진단을 파견하고 홍콩 메가쇼, 프랑크푸르트 소비재 전시회 등 해외 유망전시회에 18회에 걸쳐 단체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한 道 단독 종합 전시회인 경기우수상품전시회(해외G-FAIR)를 도쿄, 뭄바이, 상하이, 두바이, 호치민 등 5개 지역에서 개최, 총 315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전국 최대규모의 중소기업 종합전시회인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G-Fair Korea)」를 통해 10월31일부터 11월4일까지 나흘간 중소기업의 내수 및 수출판로를 지원한다. 아울러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