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정 경기교육감 “일자리 대변혁 발맞춘 교육 전면혁신 시급”, “교사 인식전환과 신기술 이해, 참여형 교육공간 조성 선행돼야..
  • 특별취재팀
  • 등록 2019-04-22 11:22:22
  • 수정 2019-05-03 15:02:50

기사수정
  • 4차 산업혁명 전문 미디어 ‘사람과뉴스’(PNN)’ 창간 기념. 경기도 교육청 '이재정 교육감' 특별 인터뷰

 

[4차 산업 미래교육국 특별취재팀] 지난 4월19일 4차 산업혁명 전문 미디어 ‘사람과뉴스’(PNN)’ 창간 기념으로 경기도 교육청 '이재정 교육감'과 특별 인터뷰를 가졌다.

이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경기교육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세계는 인공지능(AI), 생명과학 등 기술의 융합발전이 불러온 4차 산업혁명의 격랑에 빠져들고 있다”며 “종전의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는 대변혁에 발맞춰 교육의 전면적인 혁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세계적 조류가 된 과학기술의 융합과 발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확산으로 사회 구성원간의 소통에도 큰 변혁이 생긴 만큼 우리 교육현장에서도 교육 공동체 구성원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할 핵심역량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무엇보다 교육혁신을 주도할 현장 교사들의 인식 전환과 신기술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며 다양성과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고, 참여와 소통이 가능한 교육 공간 조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교육청은 이 교육감의 방침에 따라 전국 교육청중 처음으로 4차 산업혁명 교육을 이끌어 갈 미래교육국을 신설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사람과뉴스 안근학 발행인 겸 편집인, 김현섭 편집국장, 박용우 4차 산업미래교육국 국장, 이동언 대기자 등이 참석해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과 대담했다. 


다음은 1문1답.

(1) 교육감님의 미래교육 철학이 궁금합니다. 경기혁신교육 3.0 정책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할 계획이신지요? (김현섭 편집국장)

 ▶이재정 교육감 = 미래교육 철학이 담긴 경기혁신교육 3.0정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장, 자율, 자치 중심으로 교육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교육의 방향성입니다.

 학생과 현장이 주도하는 혁신학교‧혁신교육지구 확대로 미래교육 지원 중심 혁신 조직 재구성에 대해 우리 교육 현장에서도 교육 공동체의 구성원간 소통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교육 핵심역량이 무엇인지, 어디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왜, 이런 변화의 흐름을 관찰하고 새롭게 사유해야 하는지, 이런 거대한 변화 물결을 대비한 미래교육을 위해 도의회, 지자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보다 강화하는 큰 계기와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혁신교육지구 27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미참여 지역인 파주, 연천, 하남, 남양주를 포함해 올해 안에 경기 31개 시‧군 모두가 참여하도록 확대 추진하고 있습니다. 혁신학교는 664개교, 또 혁신공감학교는 1,685개교를 지정했습니다. 

 한편, 학생과 현장이 주도하는 학교 자치 강화지원을 위해 학교 운영비를 15% 증액하고, 학교 기본운영비를 자율 편성하도록 했습니다. 

(2) 전국 교육청중 처음으로 미래교육국을 신설하셨습니다. 그 배경과 함께 학생들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체험‧인성교육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이동언 대기자)

 ▶이재정 교육감 : 미래교육국을 신설한 이유는 미래교육, 학교현장 중심, 교육자치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위해서입니다. 

 미래교육국은 미래교육 환경 변화에 능동적 대응을 이끌고 교육협력국은 지방자치단체, 의회, 시민사회 등 소통 강화 그리고 도교육청의 인력을 감축하여 교육지원청으로 인력을 증원으로 학교현장 지원 기능 강화로 일하는 방식 개선, 각종 지침ㆍ규제 폐지 강구를 통해 학교 자치 강화를 하고자 합니다. 

 또한 학교의 입장에서 학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기획·연구·평가 기능 중심으로 도교육청의 미래혁신교육 정책 강화·안전업무 기능 개선(안전지원국 개편)을 했습니다.

 그리고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은 미래교육의 상상력, 호기심, 융합, 협업, 체험학습 실증 등의 의미 있는 8대분야의 체험학습 활동영역(통일‧역사‧인문‧예술‧과학‧미래‧자연(상태))이 있습니다.

 현재 6개 교육지원청에서 운영 중인 체험학습은 통일‧역사‧자연(상태)분야를 중점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 특색에 따라 통일(파주, 김포), 역사(오산,여주), 자연(상태)은 양평, 시흥입니다.

 또 체험학습 정보 공유을 위해 8대분야 체험학습 종함지원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 중입니다.

 이러한 8대분야 체험학습 사례는 경기 동북아 평화역사탐방 프로젝트로 간도 지역 항일유적지 방문입니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됐습니다. 

 이런 동북아 평화역사탐방 전에 상상력, 호기심, 융합, 협업, 체험학습 현장에 대한 유적지 사전조사, 독립선언서 필사, 다큐제작 활동 등과 함께 탐방 전 독서기반 인문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윤동주 시인의 시 읽기’등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3) 학생들의 잠재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공간 조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울러 교육혁신을 위해서는 교사들의 자질과 인식도 중요한데 이에 대한 교육감님의 방침과 구상을 말씀해주십시오. (박용우 4차 산업미래교육국 국장)

 ▶이재정 교육감 : 기존 학교 틀에서 탈피해 변화된 학습형태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잠재력과 상상력을 기르는 다양하고 특색있는 공간 활용 실습소는 새로운 호기심, 상상력을 만드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몽실학교’ 및 ‘경기학교예술창작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꿈(夢)을 실현하는 학교라는 뜻의 몽실학교는 2016년에 개관한 마을 교육공동체의 하나로 경기도 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자치 배움터 이자 학생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목공방, 영셰프실 등 다양한 체험·실습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경기 학생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학생자치 배움터입니다. 현재 의정부와 2018년에 개관한 김포 2곳이 운용되고 있습니다. 연간 3,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경기학교예술창작소가 있는데, 오는 5월8일 개관 예정인 용인 성지초등학교는 학교 유휴 공간 활용 융합 예술 체험 공간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신체 오감 미디어 활용, 전문 예술교육가와 함께 융합 예술 활동 체험이 가능합니다. 

교사들의 인식 전환이 정말 중요합니다. 대변혁의 시대를 이해하고, 학생들이 거기에 발맞춘 자질을 개발하도록 인도하는 것이 교사들의 몫입니다. 학생보다 교사들이 먼저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기술의 대변혁에 관심을 갖고 학습하는 것이 선행돼야겠죠. 

이를 위해서는 교사 스스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공유하는 마인드가 형성돼야 할 것입니다. 교육청 차원에서도 이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4)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외부 공공기관과의 협력계획, 진로‧직업 교육프로그램도 구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안근학 발행인) 

 ▶이재정 교육감 : 학생들이 원하고 배우고 싶은 체험형 진로‧직업 프로그램 운영에 교육과정 연계 및 공공기관 및 지자체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기나노드림 플러스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이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2017년에 시작하여 올해에는 한국잡월드, 한국나노기술원 등 9개 공공기관에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첨단사업(나노기술) 체험과 미래직업융합 탐색 등이 있습니다.

(5)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하여 경기도청 및 도교육청, 특허청 등 3자 공공기관 간 사이에 업무협약도 가능할까요? (김현섭 편집국장)

 ▶이재정 교육감 : 창의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하여 경기도 교육청은 3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했습니다. 바로 경기 북부청사(2국 10과) 운영지원과의 교육과정국의 창의교육과정과, 융합교육과정과가 신설되었습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창의적 인재 양성 위한 융합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례로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한국과학창의재단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발명교육, 창의융합인재교육(STEAM), 정보소프트웨어(SW)교육 등을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경기도 발명교육센터는 27곳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청에 부설 2곳이 있으며, 학내에는 25곳이 설치되었습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과 특허청 업무협약 사례를 보면, 2014년 9월 1일에 맺은 창의발명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지금도 유효합니다. 양 기관사이 업무협약의 세부 사항으로 발명교육센터 운영비 지원, 발명교육 자료개발, 연수지원, 발명대회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6) 2019년 하반기에 미래교육국의 마을교육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에서 준비히고 있는 읍‧면‧동 마을 청소년 리더쉽교육 프로그램은 어떤 내용인지요? (이동언 대기자)

 ▶이재정 교육감 : 마을 청소년 리더쉽교육 프로그램은 혁신교육지구 운영 및 꿈의학교 운영으로 마을공동체 속에서 청소년 리더쉽 신장 교육이 가능하며, 혁신교육지구 확대로 현재 27개가 운영하고 있으며, 금년 내 31개 시‧군이 모두가 참여하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꿈의학교’에서 올해 1,908교가 마을 청소년 리더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꿈의 학교” 사례를 보면, 첫째로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인 ‘세계시민 리더쉽 꿈의학교’ 프로그램에서 학생들간 토론, 언론기고, 지역사회 나눔, 기부, 캠페인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의 ‘리더십양성을 위한 디베이트 꿈의학교’ 프로그램을 학생 스스로가 기획‧운영하고, 친구들과 토론하며 리더쉽을 신장하면서 자립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7) 2019년 하반기 내지 2020년 초 학생 동아리를 위한 4차 산업 미래기술기반 전문가 활용 멘토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한가요? (박용우 4차 산업미래교육국 국장)

 ▶이재정 교육감 : 질문하신 내용의 멘토프로그램은 아직 없지만, 대신 “꿈의학교‧꿈의대학”을 통해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꿈의학교‧꿈의대학”는 미래 과학기술 관련 프로그램 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과학 관련 꿈의학교는 올해 376교 운영하고 있는데 전체 1,908교의 19%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산 ‘날자 꿈의학교’를 보면,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로 사물인터넷(IoT)기술로 장애인에게 이로운 발명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꿈의대학’ 과학 강좌에서 코딩, 드론, 로봇공학 관련 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꿈의대학’에 참여하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4차 산업 미래기술 핵심분야인 고등학교 교과에서 배우는 컴퓨팅 언어 프로그램밍인 파이썬을 ‘파이썬으로 배우는 기계학습(머신러닝) 프로그래밍’ 방문형 강좌로 운영하고 있으며 코딩원리, 데이터분석 알고리즘 형성 방법 학습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현장의 한화미래기술연구소에서도 ‘기업 업무에서 펼쳐지는 과학이야기’를 방문형 강좌로 운영하고 있고, 신소재 분야인 고분자, 4차 산업 미래기술 핵심영역인 인공지능(AI) 등 기업이 연구하는 미래기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8) 2020년 학교 밖 청소년 대상 4차 산업혁명 대비 재교육‧재훈련 공동 실습소 프로그램 과정 개설할 수 있는지요? (이동언 대기자)

 ▶이재정 교육감 : 경기도 교육청은 기존 학교 틀에서 탈피해 변화된 학습형태를 운영할 수 있도록 몽실학교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자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은 몽실학교. 유자청(유유자적 청소년), 꿈터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6년 9월 20일 개관한 몽실학교는 경기도 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을 교육공동체의 하나로 청소년 자치 배움터이자 학생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목공방, 영셰프실 등 다양한 체험·실습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여 경기도 학생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학생자치 배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먼저, 몽실학교 운영은 의정부(2016 개관), 김포(2018 개관)의 2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학생 3천 여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자청(유유자적 청소년)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학습과정 기획 운영하는 학교 밖 배움터로 17세부터~19세까지 학교 밖 청소년 15명 이내 참여가 가능하며, 2019년 3월에서 12월까지 운영합니다. 또한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등산, 바투카타 악기연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편, “꿈터” 프로그램이 있는데 학교생활에서 심리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 대상으로 위기 학생 지원 특별 프로젝트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정부 관내 중 고등학교 소속 학생 20명 내외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9) 4차 산업혁명 선정도서 중심으로 인성기반 독서 융합프로그램, 학교와 마을을 알리는 북콘서트같은 이벤트도 필요해보입니다. 혹시 그런 계획도 가지고 계신지요? (박용우 4차 산업미래교육국 국장)

 ▶이재정 교육감 : 현재 미래교육의 핵심 요소인 창의 융합형 다양한 진로탐구와 탐색에 대비한 독서토론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래교육은 창의 융합형 인재육성을 위해 필요한 창의성의 핵심기반인 독서토론교육 강화는 경기지역 모든 학교에 사서교사 배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교육과정연계 인문독서교육을 확대하려고 합니다.


[사람과뉴스 = 정리 : 박지호, 여송은기자 / 사진 : 오치훈 영상팀장]

4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kang72019-04-27 01:39:31

    이재정 교육감님 정말 멋지십니다. 사람과 뉴스 기사도 훌륭하군요.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