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뉴스 기자 | 한국 의료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8월 28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한국의료관광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한국 의료관광 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위한 전략 도출과 규제 완화 방안에 대한 제도 개선 등의 해법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관광학회와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병원, 학계, 외국인 환자 유치 업체 전문가,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발제는 사단법인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 김진국 회장, 오픈헬스케어 김봉수 본부장, 엑스프리베 백승민 대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유지윤 박사가 진행했다.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 김진국 회장은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의료관광 규제 현실과 개선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2023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의료관광 방문자 수가 60만 명을 돌파하고, 전체 외국인 환자 중 78.1%를 서울시에서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상당수의 외국인 환자들이 고부가가치 치료를 목적으로 방문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대한민국 의료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오픈헬스케어 김봉수 본부장은 '의료관광 중심 국가로의 도약: 한국의료의 해외진출 전략'이라는 주제로 해외에 진출한 의료기관과의 협력, 국가별 타깃 질환 설정, 사전/사후 케어 및 원격진료 활성화, 최상의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 공동 연구 필요, 현지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엑스프리베 백승민 대표는 '국내 거주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의료관광'이라는 주제로 한국 거주 외국인 인플루언서의 현황, 커뮤니티, 의료관광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해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유지윤 박사는 '의료관광 추진 동향 및 전략적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의료관광 동향과 우리나라 의료관광 추진 동향, 의료-관광-웰니스 연계 추진 모델을 소개하고, 이에 따른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추진 방향과 정책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패널 토론 세션에서 좌장을 맡은 경희대학교 서원석 교수는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의료관광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는 경기대학교 이병철 교수,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원장, 동덕여자대학교 허준 교수,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 한성민 부국장, 메디컨 정은지 과장이 참여해 한국 의료관광 산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