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뉴스 = 성윤모 기자] “국민주권이 보장된 복지국가, 사회 공동체 노동운동으로 나와 우리의 가치를 위한” 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공공노총 2020년 제주도 교육수련회가 2020년 10월 29일 제주 에어시티호텔에서 박주형 사무총장의 사회로 2박 3일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제주도 교육수련회의 취지는 공공노총 정체성 확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노총 산하연맹 간 소속감, 친밀감,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허심탄회한 토론의 시간을 가지며, 공공노총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첫째날은 공공노총 총연맹위원장이신 이충재 위원장의 인사말 및 내외빈 인사의 소개로 시작되고 “변화에 직면한 한국사회 노동운동의 새로운 연대와 동행” 이라는 주제로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의 강연으로 시작했고 “생명살림 국민운동”이라는 주제로 한정국 새마을중앙회 생활과학기술 부장의 강연으로 첫날의 일정은 마무리했다.
둘째날은 제주 4∙3 사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있는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하여, 희생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 4∙3 평화공원은 4∙3으로 발생한 민간인 학살과 당시 제주도민의 처절했던 삶을 기억하고 추념하며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평화 인권 공원이다. 마지막날은 전 대통령직속 국정 기획위원장을 역임하고 노동자의 시간을 함께 나눈 정해구 교수의 강연을 듣고 해산하여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 상황에서 무척이나 힘든 노동자의 삶을 더 가치 있고 풍요로운 노동자의 삶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뜻깊은 교육수련회를 마무리했다.
성윤모 기자 = expceo@naver.com